"고양 경자구역 '61만평' 추진...실질적 지정에 속도 내야"
송규근 도의원,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간담회 800만평에서 실현 가능성 고려 대폭 축소 조정 11월 산자부 6차 사전 자문… 2027년 말 지정 목표 "경기도·고양시 역할분담과 속도감 있는 후속절차 필수"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송규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6)이 지난 2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와 간담회를 열고 고양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2년 신규 후보지 선정 이후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를 짚어보고, 최근 61만3000여 평 규모로 확정된 지정 추진안과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자문 등 관계 기관별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초기 800만 평대에 달했던 고양 경제자유구역 구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자문 과정에서 지속적인 보완 요구를 받았으며, 현실적인 사업 규모와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대폭 축소·조정됐다. 그 결과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61만3000여 평 규모로 구체화됐다.
해당 지정 추진안에는 미개발지 약 27만 평을 포함해 킨텍스 인근 유보지 일원과 K-컬처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이 포함됐다. 이는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 지구와 신규 개발 대상지를 연계함으로써, 고양시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 및 K-컬처를 육성하고 향후 투자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도록 구상된 결과다.
행정 절차 진행 현황에 따르면,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고양시는 지난 10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61만3000여 평 규모의 지정 추진안 심의를 요청했다. 11월 중 제6차 사전 자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심의를 통과할 경우 주민공람과 환경 및 재해영향평가, 관계 부처 협의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말까지 구역 지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송규근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만의 개발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서북부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규정하며, 경기도와 고양시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경기도가 지정 신청 및 인허가 통합 지원을 주도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고양시는 바이오 및 K-컬처 중심의 전략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식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주민공람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사업 내용과 기대효과를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관에서는 지정 추진 과정과 개발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추진 과정에서 확인했듯이 사업의 규모 자체보다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는 구체화 된 지정 추진안이 실제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후속 절차와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