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부르는 ‘고양형 DRT’ 1호 버스 개통

2026-11-04     유경종 기자

국토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통해
일산노인복지관 수요응답형 셔틀버스 도입 
“연말까지 누리버스에도 서비스 확대할 것”

고양형 DRT 1호 버스로 도입된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셔틀버스. 고양시 제공

[고양신문] 고양시가 ‘고양형 DRT 서비스’ 구축의 첫걸음을 뗐다. 시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셔틀버스에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를 도입하고 2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2일 오전 운행에 앞서 복지관에서 오후석 부시장, 김학영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RT 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고양시의 DRT 서비스는 2023년 6월 경기도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를 식사동과 고봉동에 처음 도입하며 시작됐다. 이후 덕은·향동지구 등으로 운행 지역을 넓히며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줄여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일산종합복지관에 도입된 DRT 버스는 앞선 사례와는 다른 배경으로 탄생했다. 고양시 스마트시티과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스마트교통 서비스의 일환으로 도입됐다”면서 “경기도 플랫폼을 활용하는 똑버스와 달리 시가 직접 DRT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2일 진행된 고양형 DRT버스 개통식. 고양시 제공

새로 마련된 DRT 버스는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우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으로 버스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탑승을 신청할 수 있어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운전기사는 어디에서 누가 탑승하는지 미리 파악해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고, 복지관은 운영관리시스템을 통해 차량 운행 현황과 이용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축적된 운행 기록과 이용 통계는 서비스 개선과 운영계획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복지관과 함께 이용 안내도 꼼꼼히 챙기고, 차량 점검과 운행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과 관계자는 “복지관 셔틀버스에 이어 연말까지 고양 누리버스 N007번 노선에도 DRT 시스템을 도입해 고양형 DRT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RT 버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운영시스템 화면. 고양시 제공
고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