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송이 따뜻한 응원… '나와 너를 위한 꽃바구니'
꽃이음사회적협동조합준비모임 "차별 없는 졸업 축하와 희망을"
[고양신문] 하나의 매듭을 짓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졸업식이 다가오고 있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졸업이 똑같이 기쁨과 설렘으로만 가득 찬 날은 아닐지도 모른다.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지역 아이들 모두가 차별 없이 따뜻한 축하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양 지역에서 뜻깊은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바로 '꽃이음사회적협동조합준비모임'이 기획· 주최하는 '나를 위한, 너를 위한 꽃이음바구니 만들기'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꽃바구니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꽃을 다루며 손끝에 집중하는 동안 일상 속 따뜻한 휴식을 선물받는다. 더 깊은 가치는 나눔에 있다. 클래스에서 제작되는 2개의 꽃바구니 중 1개는 참여자가 소장하고, 나머지 1개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된다. 특히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아이들과 특수학교 졸업생들이 졸업식 날 친구들과 함께 당당히 꽃바구니를 들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받을 수 있도록 응원하는 취지다. 꽃 한 송이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꿈과 용기를 심어주려는 따뜻한 연대의 손길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 2월 졸업 시즌까지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고양시 화정, 원당, 백석 인근 장소에서 열리는 원데이 클래스는 총 5차례에 걸쳐 개최되며, 제작된 꽃바구니는 지역 복지 기관 및 학교에 즉시 배송·전달된다.
전체 추진 일정을 살펴보면, 11월 30일 텀블벅 펀딩 마감 후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꽃바구니 재료 준비가 진행된다. 이어 12월 23일 1차 원데이 클래스가 열리며 제작된 바구니는 12월 24일 다함께돌봄센터(중산)에 전달된다. 12월 29일 2·3차 클래스에서 만들어진 꽃바구니는 12월 30일 다함께돌봄센터(화정), 12월 31일 원당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해진다. 내년 1월 5일 4차 클래스 결실은 1월 6~7일 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 2차로 전달되며, 마지막 2월 11일 5차 클래스 결과물은 2월 12일 지역 특수학교 졸업생들에게 전달되며 일정이 마무리된다.
'나를 위한, 너를 위한 꽃이음바구니 만들기'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목표 금액 180만원을 목표로 후원자를 모으고 있다. 펀딩 마감일은 11월 30일까지다. 모인 후원금은 공간 대관료, 재료비, 배송비, 인건비, 수수료 등 실비로 사용되며, 고양시화훼연합회의 꽃 지원과 주최 단체의 정기후원금이 더해져 결실을 맺는다. 2025년 12월 지역아동센터 시범사업을 거쳐 한층 알차게 준비됐다.
참여 방법은 두 가지다. 3만원을 후원하면 원데이 클래스에 직접 참여해 '나를 위한 바구니'와 '너를 위한 바구니'를 모두 만들 수 있다. 직접 참여가 어렵다면 2만원 후원을 통해 졸업생 아이에게 전해질 선물용 꽃바구니 1개를 지정 기부할 수 있다.
현재 텀블벅 펀딩이 진행 중이나 아직 지역 시민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
꽃이음사회적협동조합준비모임 최성옥 대표는 "작은 꽃바구니 하나가 아이들에게는 세상과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 큰 응원이 된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텀블벅 공식 페이지(https://tumblbug.com/kkot_ieum)에 접속하거나 텀블벅 검색창에서 '꽃이음바구니'를 검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