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황동 골프장 증설 찬성 측, 시청 앞서 ‘사업기간 연장 촉구’ 집회

찬성 범비대위 300여 명 제2차 집회 열어 김명두 회장, 시청 앞 천막 치고 단식 돌입 연말 만료 앞두고 5대 요구 담긴 서한 전달

2026-11-06     남동진 기자
산황동 스프링힐스 골프장 증설사업의 실시계획인가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5일 사업시행자와 증설 찬성 측이 고양시에 사업기간 연장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시청 앞에서 열었다.

[고양신문] 산황동 스프링힐스 골프장 18홀 증설사업의 실시계획인가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사업시행자와 증설 찬성 측이 고양시에 사업기간 연장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산황동 스프링힐스 18홀 증설 찬성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는 5일 오후 3시 고양시청 정문 앞에서 제2차 범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25일 열린 1차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집회로, 이날 현장에는 산황동 일부 주민과 토지주, 골프장 종사자 등 주최 측 추산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집회에서는 심송학 범비대위 공동대표의 사회로 김태권 주민대표, 박상철 토지주대표, 양형승 시민대표, 골프장 종사자 대표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발언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지난 2023년 미승인 사유를 보완해 재신청을 마쳤고, 지난해 10월 법원에서 실시계획인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인가 효력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고양시가 법적 절차에 따라 기간연장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시행자인 김명두 스프링힐스CC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성명서를 낭독한 뒤, 시청 정문 앞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고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 회장 측은 국토교통부 승인과 고양시 인가를 거친 사업임에도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실시계획인가 기간연장 신청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범비대위는 집회 도중 민경선 시장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시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시청 민원실에 공식 접수했다. 서한에는 올해 12월 31일로 예정된 사업기간 만료 전 결정 일정을 밝힐 것을 비롯해 △연장 신청 심사 단계 공개 △소송과 분리된 독립적 심사 일정 제시 △수질·산림·교통 등 환경 쟁점 공개 검증 △11월 12일까지 서면 회신 및 19일까지 시장 면담 또는 실무협의 개최 등 5대 요구사항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