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공청회…고양시 철도 현안 반영될까

국토부, 13일 대국민 의견수렴 행사 8~13일, '코레일+' 등 통해 사전설문 인천2호선 연장 등 5개 노선 '주목'

2026-11-08     박상준 기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2026~2035 대국민 의견수렴' 관련 국토교통부 공식 포스터.

[고양신문] 향후 10년간의 국가 철도망 구축 방향을 결정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고양시 지역 내 철도 현안의 반영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관련 대국민 의견수렴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 및 고시 이전에 국민과 지방정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청회의 주요 논의 대상은 주택공급에 맞춘 철도망 확충, 시급한 병목구간 개선, 철도투자 규모 등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각 지방정부가 건의한 사업들을 바탕으로 국가철도망에서의 역할, 장래 교통 수요, 지역발전 연계 필요성,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주요 국가산업과의 연계를 비롯해 신규 주택공급에 대응하는 중점 과제들에 대한 의견 수렴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교통연구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지방정부 의견발표, 전문가 토론, 국민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를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미래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전환의 비전과 중장기 투자 필요성을 소개하며, 이어지는 지방정부 발표 세션에서는 각 지자체가 지역별 핵심사업과 기대효과를 설명한다. 또한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은 적정 투자 규모, 지역균형발전 효과, 예비타당성조사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국민 사전 설문조사도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은 국토부 누리집, 통합앱 '코레일+', 전국 주요 철도역 24곳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설문 내용은 철도망 확대 필요성, 적정 철도 투자 규모,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투자 비중 등 거주지역의 철도서비스 수준과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한 항목으로 구성됐다.

본 행사는 13일 국토교통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 질문뿐만 아니라 온라인 댓글로 접수된 의견들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망은 오늘의 이동 편의를 넘어 향후 30년의 국민 생활과 지역발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며 평소 느낀 불편과 바라는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창릉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공급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고양시는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가 건의한 주요 철도 노선이 반영되는 것이 중대 과제다. 현재 고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건의 중인 노선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대안 노선(고양신사선),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고양 연장, 3호선 급행화 등이다. 국토부가 이번 공청회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 '주택공급 연계 확충'을 명시함에 따라, 대규모 택지개발이 집중된 고양시의 철도 인프라 확충 논리가 계획안에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다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