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나이에도 봉사 활동

[일산1동 사령탑]정유진 새마을부녀회장

2005-03-19     윤영헌 기자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든 고양이 더할 바 없이 좋습니다.”
1992년 목동에서 일산신도시로 이사온 정유진 새마을부녀회장은 입주 초기 교통편과 시장이 없어 고생스러운 신도시 생활을 겪었다. 그래서 미운정이 들었다는 정 회장은 1997년 일산1동으로 옮겨와 이전부터 해온 부녀회 활동을 쉬지 않고 해오고 있다.

부녀회에서는 8명의 통부녀회장들이 단합하여 5월에는 일산종고 강당을 빌려 600여 동네노인들의 경로잔치를 열고 있으며, 작년에는 고철을 모아 만든 수익금을 전부 일산중학교 암투병 학생 치료비에 내놓기도 했다. 연말에는 쌀을 걷고 김장을 해서 동네 독거노인분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아파트 노인회와 함께 동네청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는 바자회를 개최하여 수익금을 만들어 동네불우이웃에 쓸 예정이라며 64세의 적지않은 나이에도 정 부녀회장은 지역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