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영버스 대체노선 확정
시청, 기사처우 문제 진통
2001-09-03 박대준
고양시측은 “그동안 외곽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행됐던 시영버스가 신도시 순환버스 및 마을버스 확대운행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어 그 역할을 다 했다”며 운행중단으로 인한 대책이 마련돼 시영버스 폐지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며 운행을 중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영버스가 운행하던 신도시∼원당역 01번(8대)과 신원동∼화전동 04번(1대), 일산구청∼고양동 05번(2대) 노선등 3개 노선 12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측은 시영버스를 폐지하게 된 근거로 적자운영으로 인한 경영의 합리화 필요성이 증대했고 시영버스의 대체 노선이 확정된 점, 행정감사때 시의원들의 지적사항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시영버스 폐지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적자운영을 이유로 시영버스를 폐지한다는 것은 시영버스 본래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
또한 시영버스의 대체노선 확정과정에서 공개입찰 없이 3개 노선에 대해 한 업체를 선정한 과정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표>
이런 의혹에 대해 시교통행정과 남백우 계장은 “현실적으로 고양시에 노선을 배정할 운수회사가 한 곳에 없가”라고 답변했다.
시영버스가 사라지면서 당장 버스기사들의 처우문제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기사들은 뚜렷한 대책도 세우지 못한 상황에서 폐지를 확정지은 것은 무더기 해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한 1∼2년만 기다리면 개인택시면허 1순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지금 내쫓는 것은 너무하다는 반응이다. 이 문제에 관해 시청측은 지난 8월 기사들과 두 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대안을 내놓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표> 시영버스 대체노선
노선 운행대수(대) 운행거리(km) 운행회수(회) 운행간격(분) 업체
01 13 23 78 10 명성운수
04 1 19 7 60 명성운수
05 2 20 14 50 명성운수
05 2 7 25 30 마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