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노래와 함께 하는 봄나들이

가정의 달 5월이면 가족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진다. 고양시립합창단이 푸르른 5월, 가족들의 따뜻한 손을 맞잡고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12일(목) 오후 7시 30분 고양어울림극장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 '봄나들이'는 우리 귀에 친숙한 동요, 한국 민요와 가곡, 외국민요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이 특별출연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고양시 남성합창단, 그리고 50-70대의 연령에도 불구하고 고운 화음을 선보이는 일산호수합창단이 특별출연해 모두가 즐길수 있는 풍성한 음악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1부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지휘 강기성)이 오 쉐난도(미국), Mamayog(필리핀), 아 목동아(아일랜드), 노래는 즐겁다(독일) 등의 세계민요를 들려주고 고양시립 소년소녀합창단이 아기염소, 여름을 부르며 가족초청팀인 남민희씨 가족의 행복한 우리집, 나무가족이 이어진다. 2000년 7월 일산노인복지관 합창동아리로 출발한 일산호수합창단의 고향의 봄과 추천가도 공연된다.

2부에서는 창단 후 13년 동안 고양의 문화발전과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있는 고양시남성합창단의 보고싶다(SBS드라마 '천국의 계단' 타이틀 곡), 농부가를 통해 남성합창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가족초청팀 김선희씨 가족의 아빠랑 꿈이랑, 우리 집은 보물상자 등이 이어진다.

고양시립합창단의 여성합창으로 나의별, 제비, 석양, 야코 쿨타, 봄의 왈츠와 고양시립합창단의 산유화, 봄이 오면, 새타령, 뱃노래의 멋진 화음으로 늦봄의 정취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고양시립합창단 ☏ 967-9617

/염정애 기자 goto_maki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