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전교조 고양지회 벽제고 관련 성명서 발표

2001-09-03     박대준
전교조 고양지회(이하 전교조)는 지난 8월 30일 벽제고 문제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단과 교육청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경기도교육청과 재단은 비록 지역주민의 의견개진과 민원이 다소 뒤늦은 감이 있더라고 그들의 요구와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고양외고 전환 과정은 “지역주민들에게 공개적인 설명과 의견 수렴과정이 충분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소외가 우려되는 벽제지역 교육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측은 성명서를 통해 도교육청과 학교재단이 외고전환과정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벽제중학교에 대한 투자를 높여 시설투자 및 교육환경 개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경기도교육청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과 대화에 나서 벽제지역 학생들이 소외되거나 불균등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행정조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