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제작사·방송채널업자 모집, 연말까지 30% 임대계약 목표
일산동구 장항동 내 한류월드 부지에 지난 8월 완공된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본격적으로 입주업체 모집에 나섰다. 명칭이 ‘빛마루’로 정해진 센터는 방송채널사업자(PP)와 영세 독립제작사들이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첨단시설을 갖춰 지원하는 기능을 가진다. 센터는 영상콘텐츠 기획부터 제작·편집·저장·송출·유통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따라서 입주업체는 독립제작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방송콘텐츠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상 20층·지하 4층 규모의 센터는 1~7층에 스튜디오 등 방송제작시설이, 8~20층에는 업무공간인 사무실이 배치되어 있다. 센터는 방송제작시설의 이용과 사무실 임대 업무를 위해 지난 9월 2일 ‘빛마루운영단’을 발족한 후 9월 30일에는 사용승인을 마쳤다. 미래부 산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문체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구성한 빛마루 운영단은 임대 업무 외에 방송기술 지원, 시설의 유지·관리, 홍보 및 마케팅도 수행하게 된다. 초대 운영단장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인사가 오는 2014년 말까지 맡을 예정이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말까지 임대시설의 약 30% 이상 입주계약을 완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주계약 목표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최진호 사무관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다. 시설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주변시세의 80%의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은 업체에게 이점이다”고 말했다. 최 사무관은 이어 “목표하는 입주 업체 수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 입주 의향을 보이는 각 업체의 계약내용에 따라 사용 면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래부와 문체부가 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PP·독립제작사·장비업체·지역 진흥원 등과 사무실 및 상가 입주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김춘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과장은 “센터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을 입주시키고자 하는 의향이 있다. 그렇지만 현재 진흥원과 센터 간 임대계약을 할지에 대한 결정이 이뤄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센터에는 방송콘텐츠 제작의 기본 시설인 스튜디오 외 세트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스튜디오는 드라마, 연예 및 오락, 교양 프로그램 등을 다목적으로 동시 제작할 수 있도록 총 6개가 조성됐다. 500평형의 대형 스튜디오가 1실, 300평형 중형 스튜디오 1실, 150평형 소형 스튜디오 4실로 나뉘어져 있다.
스튜디오 부대시설로는 세트제작실, 기획회의실, 스탭지원실, 분장실, 탈의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19톤 대형 중계차와 5톤 중형 중계차가 준비되어 있고, 대형 버스를 개조한 보조 차량과 스태프용 미니밴 등도 갖추고 있다.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토지매입, 방송인프라 구축을 방통위가 맡아 1104억원의 예산을 투여했으며, 토지매입, 방송인프라 구축을 문화부가 맡아 1172억원의 예산을 투여했다. 2010~2014년 동안 센터에 투여한 예산은 총 2276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