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개방된 상설전시관으로 운영... 독도 관련 고지도 등 다양한 자료 전시

개관식 기념 테이프를 커팅하는 내외 귀빈들
개관식 기념 테이프를 커팅하는 내외 귀빈들

시민에게 개방된 상설전시관으로 운영
독도 관련 고지도 등 다양한 자료 전시
길종성 관장 “일반인 쉽게 찾는 곳에 개관”    

[고양신문]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독도홍보관을 1일 일산서구 주엽동 태영프라자로 새롭게 이전해 개관식을 열었다. 

청소년들에게 독도를 바로 알리고 국민들에게 영토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교육하는 거점이 되어왔던 독도홍보관은 그동안 일산서구 일산동(고양대로 648 월드메르디앙) 등에 있었다. 이번 독도홍보관 이전·개관은 독도를 바로 알리는 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라서 의미가 있다. 최근 일본은 도쿄올림픽 사이트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올리는 등 독도 소유권 주장을 노골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황교선 전 고양시장과 고양시의회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탤런트 조형기, 이권희 문화예술자문위원, 양일근 독도사랑회 수석부회장 등 내외귀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캘리그라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의 친필 제호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개관식을 추진한 길종성 독도홍보관 관장은 “지금까지 우리주변 전시관의 형태는 자료의 보안과 관리를 위해 시간제 전시형태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이 개관하는 독도홍보관은 전국 최초로 개방형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한다”면서 “새로이 개관하는 독도홍보관은 일산신도시 쇼핑몰의 대명사였던 태영프라자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에게 사진설명을 하는 길종성 회장
참석자들에게 사진설명을 하는 길종성 회장

새로이 이전·개관하는 독도홍보관에는 독도가 표기된 서양 최초의 지도를 비롯해 동해가 표기된 고지도와 한국지도 등 다양한 지도들과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독도의 아름다운 비경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독도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생태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과 독도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독도의 산 교육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732년에 제작된 당빌의 중국전도는 독도가 표기된 서양 최초의 지도로서 일본의 억측에 일침을 놓는 자료로도 평가 된다.

이날 개관식에 참가한 가수 정광태씨도 “11년만에 새롭게 이전하는 독도홍보관은 19년의 세월과 함께해 왔다”며 “정부나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실천적 행동을 해온 길종성 관장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각성을 촉구 했다.

길 관장은 “독도사랑회는 독도홍보관 및 안보전시관 건립을 위해 육군본부와 협의해 백마부대 부지에 전시관 건립이 추진되어 가설계 까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그런데 군 내부 사정에 의해 진행이 잠정 중단 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영토와 안보는 함께 가야하는 필연적 문제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정상 진행되길 기대 한다”고도 말했다.

전시장을 관람하는 시민들
전시장을 관람하는 시민들
개관식 파이팅을 외치는 독도사랑회 임원들 (왼쪽 길종성회장. 탈랜트 조형기. 사랑과평화 이권희,가수 정광태. 양일근 수석부회장)
개관식 파이팅을 외치는 독도사랑회 임원들 (왼쪽 길종성회장. 탈랜트 조형기. 사랑과평화 이권희,가수 정광태. 양일근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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