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 11월 14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서 출발

7.7㎞ 힐링과 25㎞ 도전 맞춤형 2개 코스 운영
돌아온 고양고양이 찾기와 먹거리·즐길거리 풍성
참가비 일부 고양시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오는 11월 14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열리는 ‘제20회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 공식 포스터. 
오는 11월 14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열리는 ‘제20회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 공식 포스터. 

[고양신문] 고양의 가을을 두 발로 만나는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가 20주년을 맞아 한층 풍성해진다. 걷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음악과 공연, 먹거리와 체험이 어우러진 ‘체류형 도심 페스티벌’로 변신한다.
고양신문이 주최하는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는 올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걸음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25㎞ ‘바람 코스’와 7.7㎞ ‘힐링 코스’로 나눠 운영한다. 가볍게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가족부터 고양의 길을 끝까지 걸어보고 싶은 장거리 걷기 마니아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걷기는 11월 14일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출발한다.

일산호수공원~북한산 25㎞
25㎞ ‘바람 코스’는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를 대표하는 코스다. 매년 500여 명이 이 길에 도전한다. 일산호수공원에서 출발해 한강을 지나 행주산성을 거쳐 북한산 자락까지, 고양의 녹지축과 바람길을 잇는 코스다.
출발점은 일산호수공원이다. 가을빛으로 물든 호숫가를 지나 도심의 길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한강이 시야를 넓게 열어준다. 약 10㎞ 지점인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잠시 멈춰 점심식사를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길을 나선다.
25㎞ 코스엔 고양특례시걷기연맹 지도자들이 선두와 후미를 맡아 안전한 완주를 이끈다. 장거리 특성상 무리하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도 해준다. 약 7시간을 걸어 오후 5시 무렵 지축8단지 인근 공원에 마련된 최종 도착지에 이르면 웅장한 북한산이 눈앞에서 참가자들을 맞는다. 완주자에겐 완보증이 주어지고 전문 스트레칭 강사와 함께 지친 몸을 풀어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완주자를 위한 풍성한 상품 증정 이벤트도 이어진다.

지난해 열린 ‘제19회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에서 25km 종단 코스 참가자들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웅장한 북한산을 바라보며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9회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에서 25km 종단 코스 참가자들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웅장한 북한산을 바라보며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7.7km 순환 코스(왼쪽)와 25km 완주 코스(오른쪽). 노래하는 분수대를 기점으로 각각 일산 도심 순환과 북한산 종단 2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7.7km 순환 코스(왼쪽)와 25km 완주 코스(오른쪽). 노래하는 분수대를 기점으로 각각 일산 도심 순환과 북한산 종단 2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일산호수공원~한류천~노래하는 분수대 7.7㎞
올해 새롭게 마련된 7.7㎞ ‘힐링 코스’는 장거리 걷기가 부담스러운 시민들도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산호수공원 한 바퀴 약 4.8㎞에 한류천을 따라 이어지는 공원길과 정발산역 일산문화광장을 연결했다. 호수변을 따라 절정을 향해가는 단풍을 감상하고 생태하천길과 도심 문화광장을 지나 다시 노래하는 분수대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다.
가족과 함께 걸어도 좋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도 좋다. 특별한 준비 없이 운동화를 신고 나서면 익숙했던 일산의 풍경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7.7㎞를 모두 걸어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본격적인 축제가 기다린다. 완보를 축하하는 전문 스트레칭 세션을 시작으로 신명 나는 트로트 공연과 뮤지컬 무대가 이어진다. SBS FiL ‘더트롯쇼’와 TV조선 ‘미스트롯4’를 통해 이름을 알린 트로트 가수들도 무대에 오른다. 일산에서 나고 자라 ‘일산의 아들’로 활동하고 있는 조우현과 신곡 ‘쿵쿵쿵’으로 주목받고 있는 권도연이 참가자들의 완주를 축하한다.

축제의 즐거움은 광장에서도 계속된다. 코스와 축제장 곳곳에서는 지난 4년간 사라졌다 최근 돌아온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 인형탈을 만날 수 있다. 고양고양이를 찾아 함께 사진을 찍는 미션을 완수하면 완보증과 축제 에코백 등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35만 팔로워의 신아영 요가 안내자와 그레이요가 이지현 대표가 야외 요가 세션을 진행하고, 체형 교정 전문가 강민채(채채쌤)가 맞춤 스트레칭을 선보인다. 러닝 트레이너 박지아는 ‘워킹 스위퍼’로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완주를 돕는다.
(사)글로벌인플루언서협회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기 인플루언서들도 현장을 찾는다.
걷고 난 뒤 허기를 달랠 푸드트럭 먹거리존과 수십여 개 소공인이 참여하는 상생마켓, 건강 체험 부스 등도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배번표를 지참한 완주자에게는 프로그램 우선 참여 혜택과 함께 현장 플리마켓 및 상생 부스 물품을 10%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축제 당일 저녁 6시까지 운영되는 노래하는 분수대 행사장 부대행사 배치도.
축제 당일 저녁 6시까지 운영되는 노래하는 분수대 행사장 부대행사 배치도.

축제 참가자가 많은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일산호수공원 제1주차장이나 인근 원마운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원마운트 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한 참가자에게는 최대 5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꾀한다.
참가비는 코스와 연령대에 따라 다르다. 7.7㎞ 힐링 코스는 초등학생 이하 5000원, 중학생 이상 1만5000원, 25㎞ 바람 코스는 2만원이다.
이번 축제는 걷기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0여 년간 복지 사각지대 환자들의 병원비와 생활 안정을 지원해 온 ‘고양시1004운동본부’와 손잡고 참가비와 후원금 일부를 지역 백혈병 투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기탁할 예정이다. 

사전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indroad.mygoyang.com)로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당일 혼잡으로 제한될 수 있다. 사전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00명이다.

지난해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9회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 출정식을 앞두고 시민 참가자들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함께 모여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