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동 양우로데오에 문 연
실내 인공암벽장 ‘하이프렉스’

젊고 밝은 색다른 분위기로
MZ세대 데이트장소로 인기
숙련도 따라 코스 선택 가능
전문 강사 6명 상주, 교육도

초보자부터 숙련자 코스까지, 암벽을 오르는 아이들
초보자부터 숙련자 코스까지, 암벽을 오르는 아이들

“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 길은 아직 머니깐~ 물이라도 한잔 마실까 … 높은 산을 오르고~” 가수 이적의 ‘같이 걸을까’의 한 소절이 절로 떠오르는 곳. 일산서구 덕이로 양우 로데오타운 지하 1층에 실내암벽장 클라이밍 하이프렉스가 지난달 개관한 이후 MZ세대 커플들의 실내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500평 규모에 8m 높이, 돔 구조 형태로 설계된 하이프렉스는 록 공연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유럽형 스타일의 실내 인공암벽장이다. 기존 실내 농구장이었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종목별 인공암벽을 설치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실내 암장으로 탈바꿈한 것. 인공암벽을 오르는 클라이밍은 정해진 높이의 암벽을 누가 더 빨리 오르는지 다투는 ‘스피드’와 한정된 시간 안에 누가 더 높이 올라가는지 경쟁하는 ‘리드’, 단계별 코스를 얼마나 많이 통과하는지 겨루는 ‘볼더링’ 종목으로 나뉜다. 

유럽형 인테리어, 실내인공 암벽장 하이프렉스
유럽형 인테리어, 실내인공 암벽장 하이프렉스

LED·빔프로젝터, 색다른 분위기
실내 인공암벽장 하이프렉스의 내부는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스트레칭·휴식존과 지구력존, 볼더링존, 드라이툴링 존으로 구분된 이곳은 벽면을 채우는 LED 조명과 암벽 위를 쏘는 빔프로젝터 영상으로 기존의 실내암벽장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하이프렉스만의 차별성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실내 암장에서 보기 힘든 8m 높이의 리드월과 드라이 툴링존이 있다는 것. 드라이 툴링존에서는 낫 모양의 아이스툴을 쥐고 빙벽등반의 느낌을 살린 체험이 가능하다. 드라이 툴링은 맨손으로 오르는 볼더링과는 달리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아이스바일(빙벽등반 시 얼음을 찍는 용도로 사용하는 손도끼)을 사용해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LED 조명과 빔프로젝터 영상으로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실내 모습
LED 조명과 빔프로젝터 영상으로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실내 모습

초보자~숙련자, 맞춤 코스 구성
내부공간 상층의 지구력 존은 실내 인공암벽장을 처음 접한 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비교적 쉬운, 단계별 초보자 맞춤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지구력 벽에서 맛보기를 한 다음 하층 볼더링존으로 내려가면, 보다 강도 높은 암벽체험이 가능하다. 전문 강사진의 안전교육 아래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색으로 구분되는 난이도 코스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단계로 문제를 풀어나가면 된다. 
하이프렉스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홀드(암벽에 붙이는 인공구조물)를 탈착해 세척하고 위치를 재배치하는데, 이는 코스를 다양화해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성취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다. 또한 마치 편백 숲길을 연상시키는 쾌적한 환경의 세족장과 탈의실, 샤워장, 개별 라커룸과 같은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쾌적한 환경의 편의시설, 세족장
쾌적한 환경의 편의시설, 세족장

전문 강사진, 교육프로그램 운영
한편, 하이프렉스에서는 클라이밍을 처음 접해보는 초보자나 체계적인 암벽 타기를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전문 강사진 6명을 배치해 일일 체험 강습과 툴링 체험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일일 체험 강습은 낙법을 비롯해 암벽등반의 기초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난이도별 코스에 따라 1대 1 맞춤 교육으로 이뤄진다. 내달부터 신규 프로그램으로 리드 클라이밍과 빌레이(암벽등반에서 동행자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로프 조작 기술) 시스템 강습반도 개설될 예정이다. 암벽장 이용 시, 암벽화를 비롯해 필요 등반 장비는 대여가 가능하고, 클라이밍 체험, 운영프로그램 안내는 하이프렉스(climbing_highflex)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빙벽등반 느낌을 살린 체험 공간, 드라이 툴링 존
빙벽등반 느낌을 살린 체험 공간, 드라이 툴링 존

유재찬 하이프렉스 대표는 “클라이밍은 그 어떤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전신운동이다. 클라이밍을 처음 접했을 때는 매달리기조차 힘들었는데 회가 거듭될수록 상체와 하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되면서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근력이 붙으며 체력도 좋아졌다”라며 “안전 수칙에 따라 이용하면 부상 위험과 나이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운동이다. 애초에 문화 공간으로 기획하고 싶은 곳이었던 만큼 이곳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레포츠 장으로 활성화되고, 나아가 고양시 지역 문화 공연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클라이밍 하이프렉스
위치 일산서구 덕이로 20, 1E동 B1
이용 시간 평일·주말 오전 10시~오후 11시(연중무휴)
이용료 2만3000원(1일 1인 기준)
문의 031-922-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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