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시청이전 투자심사 반려 통보

20일 고양시가 제출한 시청사 백석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 투자심사 반려통보 내용. [출처=김성회 국회의원실]
20일 고양시가 제출한 시청사 백석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 투자심사 반려통보 내용. [출처=김성회 국회의원실]

[고양신문] 고양시가 지난 6월 재추진한 시청사 백석 이전 사업이 또다시 무산됐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제3차 재정투자심사를 앞두고 고양시가 제출한 백석동 업무빌딩 시청사 이전 사업에 대해 반려 통보했다. 경기도는 “작년 투자심사 결과 재검토 내용에 대해 충분한 보완없이 재심사를 의뢰했다”며 ‘지방재정투자상법 심사규칙’ 제5조 제2항 제2호에 따라 사업 반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작년 재검토 결정 사유로 △주민과 숙의과정을 거칠 것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할 것 △기존 주교동 신청사 사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종결할 것 등을 지시한 바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시가 보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앞서 7월 8일 고양시의회 18명의 시의원들이 경기도에 제출한 ‘고양시청사 이전사업 투자심사 반려요구서’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반려요구에 동참한 시의원들은 “앞서 경기도가 제시했던 재검토 보완사항을 고양시가 하나도 이행하지 않은 채 재심사를 요구했다”며 반려결정을 촉구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19일에는 시청 원안추진연 등 지역주민 2334명이 투자심사 반려요구 주민서명부를 도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성회 고양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SNS를 통해 “이동환 시장의 무모한 시도가 또 실패했다. 주민분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시청 이전에 반대해주고 추석 기간 서명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며 “고양시청이 원당 신청사 부지에 원안대로 지어질 수 있도록 쉼없이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투자심사 반려를 결정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주민갈등, 백석동 업무빌딩 활용방안, 주교동 청사부지에 건립하는 방안 등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임홍열 시의원은 “이는 경기도가 백석 업무빌딩 시청이전이 아니라 기존 주교동 신청사 사업을 원안 추진하고 백석 업무빌딩은 당초 계획에 따라 벤처시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간접적으로 권고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동환 시장은 사실상 백석 시청이전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즉각 원안 착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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