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사람들>
전혜영 상현영농조합법인 농장장
[고양신문] 전혜영·전순일 자매는 상현영농조합법인(대표 이익규) 공동농장장이다. 동생 전혜영 농장장은 이온바이오(비료제조업) 근무를 병행하며 이곳 법인 육묘를 담당한다. 상현영농조합법인은 1994년 육묘업에 등록했다. 우리나라 우수 종묘회사의 씨앗을 사용하고 엄격한 품질의 모종을 32년째 연중 생산한다.
12월 시설하우스에 파종한 모종은 봄에 대부분 출하한다. 상추, 고추, 토마토, 호박, 수박, 참외, 오이류를 비롯해 대파, 쪽파, 양파 등 40종류를 모종판 트레이에 키워 내간다. 전혜영 농장장은 "전문농가와 개별 주문에 전량 공급하고, 별도 주문용 모종도 키운다"라고 소개했다.
모종은 작물마다 성장 속도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30~75일 걸린다. 1년 내내 모종을 키워 월별 시즌에 맞춰 파종하고 출하하는 것이 이곳의 일상이다. 파파야도 재배하는데 모종판 트레이에 파종해서 2~3회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은 후 6개월 키워서 출하한다. 요즘 파파야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는데 지금 출하하는 모종으로 2년 후엔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전순일 농장장은 "건강한 잎도 중요하지만, 뿌리가 건강해야 튼실하게 성장한다"라며 "뿌리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해조 추출물'을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해조 추출물 500~800배 희석한 물에 모종을 2~3번 담근 후 유기산 비료를 모종 끝에 '콕' 찍거나 구덩이에 한 티스푼 정도를 넣는다. 작물 종류에 따라 구덩이 깊이를 정하고 뿌리가 들뜨지 않도록 약간 눌러 심는다. 이렇게 하면 뿌리가 빠르게 내리고 병해충 예방과 초기생육력에 도움이 된다.
전혜영·전순일 공동농장장은 "건강하게 키운 초록빛 싱싱한 채소는 몸도 건강하게 하지만, 마음을 더 건강하게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