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사람들]
박민수 꽃필무렵 대표

박민수 대표가 치유정원 입구 150년생 '누운 소나무' 앞에서 마가렛 꽃 심기를 준비하고 있다.
박민수 대표가 치유정원 입구 150년생 '누운 소나무' 앞에서 마가렛 꽃 심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양신문] 박민수 대표는 일산서구 가좌동에서 500여 평의 치유정원 ‘꽃필 무렵’을 운영한다. ‘꽃필 무렵’은 주민 의견을 모아 지은 이름이다. 박 대표는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치유정원을 가꾸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한다.
그는 덕양구 성사동에서 30년간 관엽식물을 키우는 농장을 운영했다. 창릉신도시 개발로 6년 전 현재의 장소로 이전해 치유정원을 정성껏 가꿔 문을 열었다.
이곳 치유정원은 스마트팜 농법으로 설계됐다. 12m의 시원한 층고가 시선을 압도한다. 성사동에서 30년간 키우던 벤자민, 파파야, 바나나, 고무나무, 야자수, 녹보수 등도 이곳에 옮겨 심었다. 지금은 7m 가까이 자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준다. 그 주변으로 친구가 선물한 자연석을 두고 곁으로 물줄기가 흐르게 했다. 물길따라 동전 닮은 워터코인 수생식물 줄기가 길게 뻗어나가고, 물에선 개구리·거북이가 헤엄친다. 
무엇보다도 야생화, 초화류, 다육식물 등 200여 종의 꽃과 식물들이 조경과 어우러져 멋을 뽐낸다.  
방문객들이 ‘여기가 제주도야, 고양시야’라며 감탄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조성하면서 힘들었던 일을 말끔히 잊게 된다. 
치유정원 입구에는 150년생 누운 소나무가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소나무 잎 사이사이에 통풍이 잘 되도록 전정할 때 신경을 쓴다”는 그는 “좋은 기운을 주는 소나무”라고 자랑했다. 
아이들 모래놀이 공간도 실내에 조성해뒀다. 어린이집 단체 체험학습이나 부모들과 나들이 삼아 오는 힐링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어린시절 장독대 주변에 백합을 심던 엄마를 지켜봐서인지 꽃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고교 졸업 후 바로 꽃농장을 운영했다. 박민수 대표는 “농장에 오면 힐링이 된다는 이웃들의 이야기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박민수 대표가 정원을 방문한 마을 주민들에게 정원 꽃과 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민수 대표가 정원을 방문한 마을 주민들에게 정원 꽃과 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육식물을 돌보고 있는 박민수 대표. 주변에 현무암이 놓여 있다.
다육식물을 돌보고 있는 박민수 대표. 주변에 현무암이 놓여 있다.
친구가 선물한 자연석을 활용한 폭포수.
친구가 선물한 자연석을 활용한 폭포수.
워터코인 수생식물이 살아가는 물의 정원에는 개구리와 거북이도 함께 살아간다.
워터코인 수생식물이 살아가는 물의 정원에는 개구리와 거북이도 함께 살아간다.
뒤뜰 자연석 너럭바위는 일하다가 쉬는 곳이다.
뒤뜰 자연석 너럭바위는 일하다가 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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