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고양특례시민의 날 성황

항공·우주 등 3대 신산업 비전 제시
지역 발전 유공 시민 20명 표창
다채로운 시민참여 체험행사 진행

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2026년 고양특례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민경선 고양시장이 고양시의 미래 경제 비전이 담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2026년 고양특례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민경선 고양시장이 고양시의 미래 경제 비전이 담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신문] 고양시는 인구 100만 특례시 위상을 점검하고 미래 경제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2026년 고양특례시민의 날' 행사를 지난 3일 고양아람누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오늘 우리가 고양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일반적인 기념 행사에서 벗어나, 주간에는 시민 참여형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야간에는 시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공식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야외 행사는 고양특례시걷기연맹이 주관한 '고양특례시민의 날 걷기대회'로 시작됐다.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걷기대회는 일산호수공원에서 아람누리 광장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완보증과 완보배지가 제공됐다.

3일 고양아람누리 광장에 마련된 시민의 날 이벤트 부스와 고양시 호수마켓 일대에 행사 참여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3일 고양아람누리 광장에 마련된 시민의 날 이벤트 부스와 고양시 호수마켓 일대에 행사 참여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아람누리 광장에서는 고양시 수공예작가협의회가 주관한 '고양시 호수마켓'이 열려 패브릭, 도자기, 목공, 가죽 등 지역 창작자들이 다양한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했다.

고양아람누리 광장 한편에 조성된 야외도서관과 쉼터에서 시민들이 독서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고양아람누리 광장 한편에 조성된 야외도서관과 쉼터에서 시민들이 독서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행사장 내 체험존에서는 야외도서관과 쉼터를 비롯해 삼행시 짓기,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OX 퀴즈와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홍보존에서는 취업 상담과 직업 적성 테스트, 복지서비스와 통합돌봄 안내,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 서비스가 제공됐다.

민경선 시장이 스탬프 투어 이벤트 기념품인 고양시 티셔츠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고양시 제공
민경선 시장이 스탬프 투어 이벤트 기념품인 고양시 티셔츠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걷기대회와 각종 부스 체험을 통해 스탬프 3개 이상을 모은 시민에게 고양시 티셔츠, 캐릭터 키링, 솜사탕 등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모범시민 표창 및 미래 경제 비전 선포

오후 5시30분 아람음악당에서 이어진 공식 기념식은 고양시의 신성장 산업 비전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 소속 청소년 단원들이 식전 무대에서 태권무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 소속 청소년 단원들이 식전 무대에서 태권무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어 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의 식전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에는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과 이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고양시 출신 멤버가 포함된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축하 영상도 방영됐다. 김미수 의장은 "시의원 모두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기헌 의원은 "성장 동력을 가진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모범시민 표창을 수상한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모범시민 표창을 수상한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취약계층 구강 건강 증진, 위기가구 반찬 나눔, 민생 치안 확립, 재난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시민 17명에게 고양특례시장 표창이, 3명에게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민경선 고양시장은 "시 승격부터 100만 특례시 승격까지 도시를 키워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소통 행정과 일자리 창출을 핵심 시정 과제로 제시했다.

민 시장은 "시장실을 2층에서 1층으로 옮긴 것은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타운홀미팅, 생중계 시정회의, 시장 직통문자 운영, 동 방문 등 소통 창구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민선9기 고양특례시는 좋은 일자리에 사활을 걸겠다"며, 고양시의 3대 핵심 산업으로 '항공·우주', '의료·바이오', '문화·콘텐츠'를 꼽았다. 민 시장은 관내 대학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 역량에 7개 대형병원과 의료 인프라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나아가 "이 모든 산업을 '글로벌 AI 허브' 유치와 연결해 고양을 글로벌 AI 표준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립합창단이 기념식 대미를 장식하며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립합창단이 기념식 대미를 장식하며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날 기념식은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시민 합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합창단은 '기쁨에게', '아름다운 세상' 등의 곡을 통해 화합의 무대를 연출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