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고양시청소년의회 본회의 개최
똑버스 확대·폭염 대책 등 5건 제안
청소년의원 23명, 8개월간 의정활동

[고양신문] 고양시 청소년들이 대중교통 개선과 폭염 대책, 장애인 문화예술 접근성 등 지역 현안을 직접 살피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고양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회재) 마두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0월 31일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 제9대 고양시청소년의회 본회의’를 열었다.

본회의에는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과 길종성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보래·장윤정·최은주 의원, 청소년의원, 청년 멘토,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마두청소년수련관이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 제9대 고양시청소년의회 본회의’를 열었다.
마두청소년수련관이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 제9대 고양시청소년의회 본회의’를 열었다.

청소년 눈높이에서 발굴한 5개 정책
2017년부터 운영된 고양시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기구다. 올해는 청소년의원 23명과 청년 멘토 4명이 8개월 동안 워크숍과 정기회의, 정책 설문조사 등 44차례의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의원들은 그동안 준비한 5건의 정책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 체육시설 이용 우선배정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학생 수요 집중시간대 똑버스 운행 확대,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문화예술 환경 강화, 청소년을 위한 AI 생활비서 도입 등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겪는 교통 불편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안전 문제,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본회의에서 가결된 정책은 고양시 담당 부서와 시의회에 전달돼 시정 반영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10명의 청소년의원, 지역사회에 목소리
5분 자유발언에서는 청소년의원 10명이 교육과 복지, 환경, 안전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 도입과 학교 정치교육 의무화, 청소년의 시민적 권리 보장을 비롯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육환경 조성, 하천 생태계 복원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이 제안됐다.

또한 청소년 귀갓길 스마트 쉼터와 비상 충전소 설치, 미래기술 체험 기회 확대, 라페스타 흡연구역 설치, 청소년 맞춤형 마라톤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등 생활과 밀접한 문제도 다뤘다. 고양시가 청소년들에게 어떤 도시가 돼야 하는지를 묻는 발언도 나왔다.

김미수 의장은 청소년들이 발굴한 정책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소통에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은호 제9대 고양시청소년의회 의장은 “청소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사회의 변화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제안한 정책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꼼꼼히 살피고, 더 많은 청소년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의정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과 자유발언 내용은 고양시청소년의회 홈페이지와 마두청소년수련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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