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영농지역에 폐농약병 수거함 18개 설치
3개월 만에 500kg 수거, 농업인 자발적 참여
토양과 수질오염 예방하고 자원순환 실천

[고양신문] 고양시 농업인들이 버려진 폐농약병을 모아 농촌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공동수거를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폐농약병 500kg을 수집했다.

한국농촌지도자 고양특례시연합회(회장 이용연)는 지난 10월 30일 폐농약병 공동수거 사업의 1차 수집활동을 점검한 결과, 누적 수거량이 500kg에 달했다고 전했다.

농촌지도자 고양특례시연합회 회원들이 버려진 폐농약병을 모아 농촌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농촌지도자 고양특례시연합회 회원들이 버려진 폐농약병을 모아 농촌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고양시와 농촌지도자회는 농업환경을 보호하고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14일 덕양구와 일산동·서구 등 7개 영농지역에 폐농약병 전용 수거함 18개를 설치했다.

농약을 사용한 뒤 남은 빈 용기는 농촌에서 처리하기 까다로운 영농폐기물 중 하나다. 농약 성분이 남은 용기를 농경지 주변에 방치하거나 함부로 버리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다.

농촌지도자회는 농업인들이 폐농약병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공동수거에 나섰다. 회원들과 지역 농업인들이 영농활동 중 발생한 폐농약병을 모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서 3개월여 만에 500kg을 수집했다.

이날 수거된 폐농약병. 농촌지도자 고양특례시연합회는 농촌환경과 지역의 환경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날 수거된 폐농약병. 농촌지도자 고양특례시연합회는 농촌환경과 지역의 환경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수거된 폐농약병은 전문 처리체계에 따라 관리되며,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는 자원으로 활용된다. 농경지에 방치되는 폐농약병을 줄이고 농약 잔류물로 인한 환경오염과 농업인의 노출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번 활동에는 생활개선고양시연합회(회장 김정임)도 힘을 보탰다. 두 단체는 올바른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농촌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농촌 현장의 환경문제를 잘 아는 농업인들이 직접 폐기물을 모으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용연 한국농촌지도자 고양특례시연합회장은 “폐농약병 공동수거는 농업인 스스로 농촌환경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깨끗한 농지를 물려주기 위한 실천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500kg을 모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힘을 모아 토양과 수질오염을 줄이고 자원순환이 농촌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폐농약병 외에도 폐비닐과 농업용 포대 등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농업인 단체와 협력해 연간 100~150톤의 영농폐기물 회수를 목표로 농촌지역의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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