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동물원 쥬쥬, 멸종위기종 2마리 선보여

▲ 쥬쥬에 들어온 바다코끼리 한쌍.
지구온난화로 멸종위기에 놓인 바다코끼리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쌍이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에 들어왔다. 국내에는 6.3빌딩에 수컷 한마리가 들어와있다.

지난달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XF737편으로 쥬쥬에 반입된 바다코끼리 한 쌍은 5일간의 검역기간을 마치고 2일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북극 베링해, 알레스카 등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코끼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의 가속화로 서식지를 점점 잃어가고 있어 바다코끼리 보호를 위해 5년간 전 세계적으로 단 6마리만 반출된 희귀동물이다. 테마동물원에서도 바다코끼리를 반입하기 위해 약 3년에 걸친 준비 작업 끝에 러시아 해양동물연구센터인 틴로연구소에서 반입약속을 받고 이번에 반입됐다.

▲ 최실경 원장에게 애교를 부리는 바다코끼리.
바다코끼리는 영하 35도에서 영상 15도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북극 해양동물로 몸무게가 1톤이 넘어가며, 그 몸값만 해도 2억 원에 육박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바다코끼리 중 암컷은 몸무게가 120Kg에 생후 8개월로 우유와 생선 이유식을 병행하고 있고, 수컷은 몸무게 200Kg으로 18개월 되었다.

국내최초로 인공포육을 하는 개체인 만큼 러시아 틴로연구소로부터 사육 매뉴얼을 받아 먹이붙임과 다양한 행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피부가 약한 바다코끼리 특성에 대비하여 질병치료 매뉴얼도 확보한 상태이다.

▲ 얼음위에 먹이를 먹는 바다코끼리.
쥬쥬는 이번 바다코끼리 공개시점에 북극동물 보호를 위한 지구온난화 예방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포스터를 전달받아 바다코끼리장 주변에서 ‘북극동물을 지켜라! 지구온난화 예방 포스터전’과, 귀여운 바다코끼리 이름 공모전도 진행한다.

쥬쥬동물원 최실경 원장은 “테마동물원은 이번에 바다코끼리를 반입함에 따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물범과, 물개과 바다코끼리과등 기각류 3개과 모두를 보유하게돼 기각류 보존, 연구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멸종위기종 등 환경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모으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바다코끼리가 들어오던 날. 수족관에 직원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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