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에서 준비하는 포근한 가을 침구·리빙용품

[고양신문] 무더위로 힘들었던 여름은 어느덧 추억 속으로 저물어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높푸른 하늘과 쨍한 햇빛, 서늘한 바람을 즐기다 집안으로 들어서면 칙칙한 이 분위기를 어쩌면 좋을까. 뭐든 바꿔보고 싶지만 집안 인테리어를 싹 다 바꾸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 침구나 주방소품, 의자 하나만 바꿔도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이번 가을에는 적은 돈으로 집안에 가을을 들여 보자.

 

침구 교체하고 건강한 가을맞이
어느새 환절기. 이런 계절에는 뽀송하고 포근한 잠자리에서 잘 자고 일어나야 하루가 개운하다. 그런데 침구를 잘못 사거나 잘못 관리하면 집먼지진드기로 인한 비염과 알레르기로 고생하기 쉽다. 알레르기 프리 침구를 선택하면 집먼지진드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7층의 알레르기케어 침구브랜드 ‘클푸(CLFU)’는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을 최대 98.2%까지 줄이는, 특허받은 알레르기케어 소재로 모든 침구를 만든다. 매장 매니저는 “초고밀도 특수직물이라 각종 유해균과 알레르기 물질을 차단하며 80회 이상 세탁해도 기능이 살아있다”고 설명한다. 침구가 가볍고 공기함류량이 높아 보온성이 좋고, 복원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클푸(CLFU)' 매장
'클푸(CLFU)' 매장

‘님프만’ 매장에서는 천연모달로 만든 침구류를 만나볼 수 있다. 모달은 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 해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난다. 같은 천연섬유인 면보다 부드럽고 면의 단점인 먼지가 날리는 점을 보완한 섬유다. 님프만에서는 커튼도 취급하는데 100가지가 넘는 패턴 중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필요한 곳의 사이즈만 재어 가면 제작과 시공까지 마무리해준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연세드신 분들은 관절이 뻣뻣하고 몸이 차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체온이 정상범위 아래로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각종 질환이나 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일본의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박사의 책 ‘체온면역력’에 따르면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30% 감소하고 체온이 1도 높아지면 면역력은 약 5배 높아진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체온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랜드백화점 7층의 ‘황토숨&자연휴’에서는 황토 좌훈·족욕기와 황토 반신욕기를 판매한다. 반신욕기는 헴록(hemlock)나무로 만들어 견고해 온도가 높아져도 갈라지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황토숨&자연휴’는 2003년 창립해 19년째 황토제품을 만들고 있는 (주)우리황토에서 황토로 만든 침대부터 소파, 찜질매트, 침구, 방석, 마사지볼, 속옷까지 황토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제품이 있다.

 

주방용품 하나로 가을 인테리어 완성
지난해부터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으로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을 사용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삼시세끼를 집에서 해먹다보면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조금은 고급스런 식기를 들여놓으며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랜드백화점 7층에는 한국도자기 매장이 있다. 한국도자기는 78년 전통의 본차이나 브랜드로 화려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모든 연령대를 아울러 인기를 얻고 있다. 본차이나는 본애쉬(Bone Ash, 뼛가루)를 30% 이상 섞어 만든 혼합 경질자기를 말하는데 백색도와 투광성이 뛰어나고 일반자기보다 강도가 강하며 가볍고 질겨 테이블웨어로 선호되는 재질이다.

한국도자기에서 선보인 펄컬러 머그는 고순도로 정제한 천연골회가 혼합되어 12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된 도자기로 보온성이 뛰어나다. 바이오세라믹이 함유되어 있어 음식의 신선도 유지는 물론 숙성효과도 있다. 그린, 스카이, 민트, 라임 등 9가지 색상의 펄 느낌 머그잔으로 젊은층에게 인기있다. 신사임당의 그림 ‘초충도’를 재해석해 디자인한 초충도 머그 세트도 눈길을 끈다. 여뀌, 가지, 부용화, 양귀비를 주제로 한 모티브와 오방색을 이용해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느낌을 준다. 2012굿디자인에 선정된 제품인데 유행을 타지 않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인체에 해가 없는 도자기로 믿고 찾는 브랜드다. 식기류는 유약처리를 하기 때문에 뜨거운 차나 커피를 담아 마셔도 유약이 녹아나오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젠한국' 유기반상기
'젠한국' 유기반상기

안전한 식기하면 유기그릇을 빼놓을 수 없다. 유기는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만든 것으로 놋그릇이라 불렀던 전통 고급 식기다. 살균효과가 뛰어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또한 보온·보냉 효과도 좋아서 아침에 새로 지은 밥을 담아두면 상온에서도 점심까지 따뜻함을 유지하고, 시원한 음료를 담아두면 차담을 오래 나누어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젠 한국의 ‘진성 명가유기’에는 밥그릇 뚜껑 위에 매화가 조각된 고급스런 반상기세트부터 어린이 수저 세트, 혼수세트 등 다양한 유기제품이 있다.

 

가구부터 소품까지 한눈에 쏘옥
자연에 가까운 소재인 우드와 라탄으로 주방을 꾸미고 싶다면 시더스 디자인그룹을 추천한다. 나무를 깎아 만든 도마, 조리도구, 쟁반, 식기, 라탄 바구니 등으로 집안을 내추럴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7층 라이프스타일 매장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시더스 디자인그룹은 디자이너의 가구부터 수입주방, 홈데코, 리빙, 생활용품까지 두루 판매하는 토털 라이프스타일숍이다. 해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좋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개개인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족 모두가 편하게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파, 4인용에서 10인용으로 변신하는 확장형 식탁, 편하게 앉아 책을 읽거나 잠시 낮잠을 즐기기에 딱 좋은 1인용 소파와 스툴 세트까지 집안 분위기를 바꿔줄 소가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시더스' 라탄과 우드소재의 주방용품
'시더스' 라탄과 우드소재의 주방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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