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이 제안하는 봄맞이 홈스타일링

[고양신문] 날씨가 아직 추워도 봄은 봄이다. 바람 끝에 꽃향기가 묻어있는 듯도 하고, 골목길 꽃집 창으로 노란 수선화와 분홍 철쭉 화분들이 ‘나를 데려가라’고 손짓하는 듯 눈길을 사로잡으니 말이다. 3월을 맞아 우리집과 사무실에도 봄을 들여야겠다.
수선화 화분 서너 개를 트레이에 담아 거실 한켠에 두거나 묵직한 커튼을 떼어내고 하늘거리는 커튼으로 바꿔 달기만 해도 봄이 얼른 올 것만 같다. 외출도 조심스런 요즘, 집에 홈카페나 홈바를 꾸며 안전하게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기도 하다. 마음 같아서는 집안 인테리어를 싹 다 바꾸고 싶지만 지갑 사정도 여의치 않고 코로나 때문에 상황도 여의치 않으니 식탁이나 소파, 침구 중 한 가지를 바꾸고 집안을 환하게 바꾸는 것도 좋겠다.

7층 시더스디자인그룹 새단장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7층 라이프스타일관에는 200평 규모의 ‘시더스디자인그룹’이 봄맞이 새단장을 마치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매장 중앙으로 식탁과 소파를 배치해 시야를 넓혔으며 7층을 한바퀴 돌며 제품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동선을 단순화했다. 또한 생활소품은 별도의 공간에 집약적으로 배치해 비교하며 선택하기 쉬워졌다. 
시더스디자인그룹의 이지숙 차장은 인테리어에 힘쓰지 말고 가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공간을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포인트 가구를 들이면 손쉽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7년 된 토털인테리어 회사인 시더스디자인그룹(이하 시더스)은 모든 제품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크기, 원하는 디자인으로 수정해 제작 가능하다. 이 차장은 텔레비전 광고 안하고 내실있게 운영하는 회사이니 믿고 구입해도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숙 차장은 “매장에 나와서 직접 보시면 제품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체험해보고 선택해보세요”라며 인테리어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지 방문해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침실_요즘은 호텔 이불이 대세
3월은 새 학기, 자녀들의 건강과 기분 전환을 위해 봄 침구로 교체할 시기다. 시더스에서는 80수 코튼 소재의 침구를 제안했다. 호텔에서 쓰는 소재로서 내구성이 좋고 뽀송하며 바스락거리는 촉감 때문에 선호하는 침구다. 최근 호텔 이불같은 느낌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봄철이면 아토피나 비염이 더욱 힘들게 하는 계절인 만큼 천연소재인 코튼으로 침구를 교체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시더스 매장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침대가 진열되어 있는데 ‘더 프라임 평상형침대’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원목으로 제작됐으며 침대의 헤드부분이 낮아 공간이 답답하지 않게 느껴지며 평상형이라 어린 자녀나 강아지가 쉽게 침대에 오르내릴 수 있다. 헤드부분은 위에서 열고 닫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어 기저귀나 분유를 넣고 쓰기도 하고, 닫아 두면 수납공간이 눈에 띄지 않아 금고로 사용하는 집도 있다는 귀띔이다. 방의 크기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로도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화장대 위를 어지럽히는 화장품들, 보이지 않게 어디다 몽땅 넣어버리고 싶은 여성들의 마음을 눈치 챈 걸까. 서랍을 깊게 만들어 화장품을 넣고 쓸 수 있게 만든 와이드서랍장이 눈길을 끈다. 안방에 놓아도 좋고, 파우더룸이나 드레스룸에 넣고 써도 좋다.

거실_포인트 가구 하나 교체로 분위기UP
거실 벽지를 새로 바르거나 페인트를 칠하면 집안 분위기가 전환되겠지만 이사가 아니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벽을 바꿀 수 없다면 커튼, 소파, 거실장, 거실테이블 중에 하나라도 교체해보자. 시더스에는 20종의 소파가 전시되어 있다. 패브릭, 가죽 등 소재와 색상이 다양하다. 
쇼룸을 돌다보면 등받이와 팔걸이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소파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등받이를 앞으로 옮기면 어린이들이 앉기 좋고, 등받이를 뒤로 옮기면 앉는 자리가 넓어져 침대처럼 쓸 수도 있고, 두 명이 누워도 될 만큼 충분한 공간이 나온다. 
최근에는 이지클린패브릭 소파도 인기다. 얼룩이 쉽게 지워지고, 동물의 발톱에도 손상이 적어서 고양이나 개를 키우는 가정에서 선호한다. 개성있는 디자인의 1인용 소파, 앉으면 소파와 한몸이 되어 절대 일어나기 싫어질 소파 등 다양하다. 

주방_식사부터 공부까지, 멀티공간
시더스에는 22종의 식탁이 전시되어 있다. 원목, 세라믹, 대리석 등 소재도 다양하다. 
가장 인기있는 식탁은 ‘포세린세라믹 확장형 식탁’이다. 기본 크기 160㎝에서 240㎝까지 80㎝나 늘어난다. 좌우에 날개처럼 접었다폈다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4인용으로 사용하다가 홈파티나 명절에 손님이 방문했을 때는 펼쳐서 사용가능하다. 상판은 4000도에서 구워 내구성이 강해 뜨거운 냄비를 올려놓아도 아무 문제가 없으며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눈길을 끄는 식탁은 일반적인 식탁보다 10㎝ 낮은 높이의 제품이다. 식사하면서 텔레비전 보는 가정에서 많이 구매한다고. 키 작은 어린이나 키 작은 성인도 바닥에 발이 닿아 편하게 앉을 수 있다. 어린이 공부 책상 겸 식탁 겸 거실에 놓고 쓰면 좋을 멀티 테이블이다.

공간에 포인트가 될 오브제
작은 생활소품으로도 공간은 살아난다. 겨우내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다면 이제 봄을 맞는 상큼발랄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바꾸자. 새싹을 연상시키는 연두색, 수선화를 닮은 레몬색, 상큼한 민트색 등의 조명이나 꽃병, 거울, 액자 등의 소품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칙칙했던 공간에 포인트를 주면 기분전환은 덤으로 따라온다.   
카페에 가기도 두려운 요즘, 홈카페 열풍에 따라 커피용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시더스에는 예쁜 커피잔, 드리퍼, 핸드드립 커피주전자 등 다양한 커피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집 바리스타가 되어 취향에 맞는 원두를 갈아 커피 한잔 내려 마시며 봄을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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