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글로벌 마이스 포럼 - MICE 산업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모듈화 필요
인공지능은 인간의 보완적인 역할
기술 통해 조직의 역량 강화 해야
[고양신문] 킨텍스(대표 이재율)와 한국전시주최자협회(회장 이승훈)가 5일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제30회 글로벌 마이스 포럼을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포럼은 이재율 KINTEX 대표,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김경동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선임본부장, 박춘종 디펜스엑스포 대표,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 장수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부회장, 진홍석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대표, 김미수 고양시의원, 김형기 고양시 전략산업과장, 김은진 고양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관내 외의 마이스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김태경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가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전환: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를 주제로, 김태엽 파파야 대표가 ‘테크가 바라본 전시산업: 전시산업 데이터 비즈니스의 기회’를 주제로 발제한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눈 앞에 펼쳐진 인공지능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MICE 산업의 전략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전환은 목표 아닌 수단
이날 두 발제자가 공통으로 꺼내든 화두는 최근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AI 챗봇 Chat GPT였다.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 제기된 ‘4차 산업혁명’이 경제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고 영향을 주면서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 지수가 2022년 세계 8위까지 올라서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태경 교수는 디지털 전환은 어떤 대상이나 성취해야 할 목적이 아니고 혁신을 위한 하나의 방법론이라며 “디지털 전환은 기술 중심이 아니라 조직역량을 통합하는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한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기업의 △비용 감소 △생산성 향상 △고객 확보와 유지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잠재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어야 한다는 것.
강 인공지능 Chat GPT의 등장
최근엔 기존의 인터넷, 네트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전환의 방아쇠가 됐다. 사실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인간의 소통방식을 해석하고 적절한 판단을 통해 자율적으로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알고리즘인데, 최근 인간을 완벽하게 모방할 수 있는 강(强) 인공지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우리는 체감하고 있다. 바로 Chat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등장이다.
Chat GPT는 사전에 통제된 언어모델을 학습해 보상 생성 모델을 만들고 순간적으로 적절한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강화학습을 이어가는 거대언어 모델이다. 이러한 Chat GPT는 사람들의 선택지를 줄여주면서 스마트 관광을 가능케 하고 지속적이고 친밀한 대화를 통해 경험과 재미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교수는 “MICE 산업에서도 인공지능이 이벤트를 안내하고 일을 처리하는 도우미 역할을 해 서비스 처리비용과 시간을 줄여주고, 매칭 알고리즘과 능동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이벤트의 성공을 도울 돕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MICE 산업에 도입·적용·활성화를 위해서는 그 목적을 분명히 하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모듈화를 통해 현재의 업무방식을 인공지능과 결합해야 한다. 또 지속적 투자를 이어가면서 고객의 행동과 변화에서 발생한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해 다시 분석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CE, 데이터 기반 업무 고도화 시급
‘테크가 바라본 전시산업’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태엽 파파야 대표 역시 그림, 셀카, 게임 등 인공지능이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놀라운 결과물을 소개하면서도 “학습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편향성을 드러내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Chat 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이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라는 재료를 바탕으로 생성해낸 결과가 다시 데이터와 만나 또 다른 새 결과물을 도출해낸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전 세계의 기업들이 새로운 석유라 일컬어지는 데이터 확보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 중인 현상을 전하면서 “참가자, 방문자, 주최자 등 ‘사람’과 전시컨벤션이 벌어지는 ‘공간’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가 유기적으로 결합 돼 있는 마이스 산업의 데이터는 다이내믹하다”며 “그 데이터의 수집뿐만 아니라 철저한 데이터 기반 업무 고도화를 통해 MICE 산업을 그 시작부터 끝까지 데이터가 주도하는 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