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내 아파트 외벽에 고양창릉 S-3, S-4블록 공공분양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고양시 내 아파트 외벽에 고양창릉 S-3, S-4블록 공공분양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고양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 S-3·S-4블록 230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창릉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가칭)이 신설되면 서울역 등 주요 도심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S-3블록(1282가구)은 이익공유형(나눔형)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5년간 의무 거주해야 하며, 처분을 원할 경우 개인 간 거래는 불가능하고 LH에 환매해 이익을 수분양자와 LH가 공유하는 구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평균 분양가는 59㎡ 4억9000만원대, 84㎡ 7억원대 등이다.

고양창릉 S-3블록 조감도. LH 제공.
고양창릉 S-3블록 조감도. LH 제공.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되는 S-4블록(1024가구)은 2022년 사전청약 당시 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평균 분양가는 59㎡ 6억2000만원대, 84㎡ 8억6000만원대 수준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 3년과 실거주 의무 3년이 적용된다.

S-3블록과 S-4블록은 고양원흥지구와 인접해 기존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고, 덕양로를 사이에 두고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을 마주하고 있어 대형 상업시설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S-3블록 단지 북측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S-4블록 단지 서측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단지로 조성된다.

고양창릉 위치도. LH 제공.
고양창릉 위치도. LH 제공.

그러나 최근 본청약 공고문이 발표되면서 S-3블록 사전청약 당첨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LH가 2022년 사전청약 당시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나눔형 분양주택 전용 주택담보 대출상품'에 대한 안내가 공고문에서 전면 삭제됐기 때문이다.

고양창릉 S-3블록 투시도. LH 제공.
고양창릉 S-3블록 투시도. LH 제공.

사전청약 당시 정부는 시세 차익의 30%를 반납하는 대신, 연 1.9~3.0% 고정금리, 최장 40년 만기, LTV 최대 80%, 최대 5억원 한도의 전용 대출 상품을 별도 항목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이번 본청약 공고문에는 해당 전용 상품이 빠지고 일반 디딤돌대출만 기재됐다. 일반 디딤돌 대출은 최대 한도가 4억원이며, 소득 기준이 엄격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사실상 이용하기 어렵다.

나눔형 뉴홈 사전청약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용 모기지 즉각 복원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나눔형 사전청약 비대위 제공.
나눔형 뉴홈 사전청약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용 모기지 즉각 복원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나눔형 사전청약 비대위 제공.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분양가가 사전청약 추정가보다 1억5000만원 이상 오른 상황에서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도금 집단대출 가능 여부조차 불확실한 상태에서 혜택이 축소되자, 당첨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정책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집단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일방적인 대출 조건 변경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은 가계대출 규제와 주택도시기금 고갈을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2년 사전청약 때와 지금은 상황이 워낙 다르다 보니 부득이하게 대출 조건이나 소득 기준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더해 국토교통부는 고양창릉 S-3블록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 실제 대출 신청 시점의 주택도시기금 운용 상황과 소득 요건 등을 기준으로 대출 실행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전청약 당시 안내된 조건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익공유형 분양은 향후 처분 이익을 공공과 공유하는 대신 분양가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한 측면이 있다”며 “지분적립형, 토지임대부 등 다른 공공분양 유형도 향후 제도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고양창릉 S-3블록의 사전청약 당첨 세대수는 총 877가구이며, 자금 조달 문제로 당첨을 포기하는 인원이 발생할 경우 본청약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7월 20~21일 사전청약자 청약에 이어 27~29일 일반 신규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8일(S-3블록)과 19일(S-4블록)이며, 계약 체결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LH는 수요자에게 주택 정보와 분양 관련 상담 등을 제공하기 위해 파주시 가람로116번길 111(와동동 1482)에 주택전시관을 운영한다. 사전 청약자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반 청약자는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블록별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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