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관심 끈 고양시 아파트 거래

[고양신문] 고양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이끌던 아파트들의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차츰 줄어들고 있다. 단적인 예로 그나마 거래량이 많았던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의 36평형 아파트의 경우, 작년 11월 11건, 12월 6건, 올해 1월 4건, 2월에는 18일 현재까지 1건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작년 11월~올해 2월 기간 동안 매매가는 8억9000만원에서 10억8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양시 아파트 가격이 작년 10~12월 크게 뛰어오른 만큼 이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양시 아파트 중에서 2월 신고가로 거래된, 관심을 모은 아파트를 살펴본다.   

일산요진와이시티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2404세대) 36평형 아파트는 이달 5일 10억8000만원으로 실거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실거래가 정보제공 앱인 ‘호갱노노’에서 일산동구 주간 방문자 1위를 기록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2013년 분양 당시 36평형 아파트 1019가구 모집에 겨우 100명이 청약해 경쟁률 0.09대 1을 기록할 만큼 고양시에서 대표적인 미분양 아파트였다. 분양 당시 4억7690만~6억1000만원의 분양가를 나타냈던 이 아파트는 2018년까지만 해도 거의 6억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2019년 12월 매매가가 8억원대로 올라서더니 작년 10월에 9억원, 12월에는 1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36평형 아파트에서 작년 11월 이후 18일 현재까지 10억원 대로 실거래된 건수는 11건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36평형의 현재 호가는 10억~13억원이다.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2404세대) 36평형 아파트는 2018년까지만 해도 거의 6억원대에 머물렀지만 2월 현재 10억원을 웃돌고 있다.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2404세대) 36평형 아파트는 2018년까지만 해도 거의 6억원대에 머물렀지만 2월 현재 10억원을 웃돌고 있다.

식사동 일산자이3차
식사2지구에 들어선 식사동 일산자이3차(1333세대) 33평형 아파트가 이달 16일 8억4673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2022년 2월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는 지난 2019년 12월 분양 당시 33평형대 기준으로 5억580만~6억830만원이었는데 현재는 3억~3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17일 현재 이 평형대에서 매물이 34건 있는데 집주인들은 7억9040만~11억4420만원의 호가를 부르고 있다. 

이 아파트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식사동에 트램 노선이 신설된다는 호재로 일산자이3차에 대해 문의해오는 전화가 많아졌다. 하지만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가지는 무게 때문인지 선뜻 매입하는 것을 주저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입주예정인 식사동 일산자이3차(1333세대) 33평형 아파트가 이달 16일 8억4673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2019년 12월 분양 이후 현재 이곳은 3억~3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2022년 2월 입주예정인 식사동 일산자이3차(1333세대) 33평형 아파트가 이달 16일 8억4673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2019년 12월 분양 이후 현재 이곳은 3억~3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축역북한산유보라
지축동 지축역북한산유보라(549세대) 32평형 아파트는 이달 6일 11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2019년 11월 지축지구에서는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되었지만 비교적 신축에 속하는 이 아파트는 최근 불과 두 달만에 2억원 이상이 올랐다. 11억원 직전 신고가는 작년 12월 8억80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 32평형의 2017년 7월 당시 분양가는 4억3930만~5억4830만원이었다.  

지축동 지축역북한산유보라(549세대) 32평형 아파트는 최근 불과 두 달만에 2억원 이상이 올랐다.
지축동 지축역북한산유보라(549세대) 32평형 아파트는 최근 불과 두 달만에 2억원 이상이 올랐다.

도래울센트럴더포레·도래울파크뷰 
GTX 창릉역 신설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아파트들의 상승폭은 전국 최고 수준인 덕양구 내에서도 가파른 편이다. 원흥동일스위트(1257세대), 도래울센트럴더포레(1193세대), 도래울파크뷰(1392세대) 등 도내동의 아파트들이 수혜 단지들인데, 이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파트들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월 이미 신고가 11억원을 경신한 원흥동일스위트(1257세대) 34평형 아파트는 2월에는 실거래 기록이 없다. 18일 현재 27건의 매물이 있지만 최고 15억원까지 호가를 부르는 이 아파트에 대해 매입의사를 밝힌 수요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도래울센트럴더포레 33평형 아파트는 이달 1일과 9일에 각각 9억원으로 실거래 됐다. 이 아파트는 작년 12월 28일 창릉역 신설 발표 직전까지 6억원대에 머무르다가 발표 2일 후인 30일 7억2000만원으로 뛰어오르더니 2월에 9억원까지 상승했다. 도래울파크뷰 33평형 아파트도 이달 9일 8억6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이들 아파트의 호가는 12억~1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들 아파트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도래울센트럴더포레는 10건 남짓 매물이 나와 있지만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보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는 경우도 있다. 창릉역 인근 집주인들은 계약금 지불까지 끝난 상황이었는데 창릉역 신설 발표 이후 계약금을 배액배상을 하면서까지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도래울센트럴더포레 33평형 아파트는 이달 1일과 9일에 각각 9억원으로 실거래 됐다.
도래울센트럴더포레 33평형 아파트는 이달 1일과 9일에 각각 9억원으로 실거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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