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 존치위 주민간담회. 주민들 시장면담 및 정보공개 요구

지난 7일 시청 인근 사무실에서 대책회의 겸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원당 신청사 존치위원회 관계자들. 이날 정치인을 비롯해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7일 시청 인근 사무실에서 대책회의 겸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원당 신청사 존치위원회 관계자들. 이날 정치인을 비롯해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신문] 최근 이동환 시장 인수위가 발표한 ‘신청사 재검토’ 결정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신청사 착공이 무기한 연기되고 이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원당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움직임이 구체화 되는 모습이다. 

원당 신청사 존치위원회(위원장 장석률)는 7일 시청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대책회의 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주민 30여명을 비롯해 문명순 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 정동혁·변재석 도의원(이상 민주당), 권선영·문재호·임홍렬·이종덕(이상 민주당)·안중돈·박현우 의원(이상 국민의힘) 등 지역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 말 이동환 시장은 열악한 시 재정 등의 이유를 들어 신청사 건립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이 시장이 내건 대안은 민자유치를 통한 ‘예산 부담 없는’ 신청사 설립 추진인데 이는 사실상 그동안 진행되어 온 행정절차를 모두 폐기하는 ‘원점 재검토’ 방침인 만큼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부지 이전까지 염두에 둔 재검토 결정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날 회의는 신청사 재검토 결정에 대한 규탄과 이전 결사반대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장석률 존치위원장은 “원당은 과거 주요 공공시설이 모여있는 고양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다 일산으로 넘어가고 시청 하나만 덜렁 남아 있다”며 “    만약 신청사마저 이전할 경우 원당시청역 등 예정된 고양선 노선 계획도 장담할 수 없고 원당뿐만 아니라 덕양구 전체에 큰 피해를 안겨다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정치인들도 모두 한목소리로 신청사 원당 존치를 이야기했다. 문명순 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은 “서울시청 또한 강남 이전 이야기도 있었지만 600년이라는 역사 때문에 현재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지 않나. 고양시청 또한 지역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역사성 차원에서도 반드시 원당에 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 위원장은 신청사 민자유치안에 대해서도 “인수위에서 검토된 도시마구청 성공사례는 유동인구가 많은 이케부쿠로역 인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모델”이라며 “고양시청 사례와는 맞지도 않고 실제로 경기도청 신청사 때도 논의됐지만 적용 불가로 판명났다”고 주장했다. 

원당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안중돈 국민의힘 시의원은 “이동환 시장은 예산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지 타 지역 이전을 이야기 한 적은 없다”며 “만약 대곡으로 이전한다고 한다면 제가 가장 먼저 삭발하고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신청사 원당 사수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통해 존치위는 이동환 시장과의 면담성사와 투명한 정보공개, 이동환 시장의 명확한 입장 발표 등을 시도의원들에게 요청했으며 앞으로 시정질의 등을 통해 신청사 문제가 공론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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