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동형 자원순환가게 올해 하반기 25곳 확대 운영

[고양신문]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달리는 재활용 가게'가 재활용 확대와 탄소배출 저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식 자원순환 가게인 이 사업은 시민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활용품을 배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시 현금성 인센티브(포인트)를 제공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무색PET는 1개당 10원, 유색·판PET 1kg당 100원, 플라스틱류 1㎏당 150원, 알루미늄캔 1㎏당 600원, 철캔 1㎏당 100원씩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5000포인트 도달 시 고양시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에서 공모 선발한 자원순환활동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재활용품을 받기 때문에 고품질의 재활용품을 선별·수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2021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4월부터 본격 운영된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8개소를 운영 중이다(덕양구 6개소, 일산동구 7개소, 일산서구 5개소). 매주 1회씩 소형 1톤 차량을 이용해 재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빌라, 단독주택 위주로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내부에는 플라스틱 파쇄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자원순환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자원순환활동가 32명이 재활용품 수집·정리·홍보·포인트 입력 등을 한다. 

연도별 운영 현황
연도별 운영 현황

이러한 자원순환가게 운영을 통해 고양시의 자체적인 재활용 수거량은 2021년 0.7톤에서 2023년 31.98톤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유가보상액도 18만1000원에서 744만9000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2023년 기준 총 515회 운영돼 31.98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했고, 이는 448.32tco2eq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 약 6275명의 시민이 이용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1.6%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3~5월) 기준으로도 2065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PET145 tco2eq의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자원순환 문화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클레이 한국지부로부터 민관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자원순환가게를 25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지역기업과 함께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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