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종합사회복지관·라이브더센텀
주민축제 '장항 ON-AIR' 개최
바자회와 공연에 235세대 참여
[고양신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보혜)과 라이브더센텀 입주자대표회의(대표 박지민)는 지난 19일 장항지구에서 주민축제 ‘장항 ON-AIR: 우리가 만드는 빛나는 주파수’를 열었다. 주민들이 축제 이름을 정하고 바자회와 프로그램 운영에도 직접 참여해 이웃 간 관계를 넓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축제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 간 교류가 쉽지 않은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의 이른바 ‘도시섬’ 문제를 완화하고, 이웃들이 서로 만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주요 사업 권역인 장항1동에서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관계망을 만들기 위한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을 펼쳐왔다. 축제 준비 과정에서도 라이브더센텀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조직과 협력해 주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축제 이름도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명칭 공모에는 주민 254명이 참여해 540건의 아이디어를 냈으며, 심사를 거쳐 고양장항LH1단지 주민이 제안한 ‘장항 ON-AIR: 우리가 만드는 빛나는 주파수’가 선정됐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의 주파수처럼 연결돼 장항지구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1부에서는 주민들이 판매자로 참여한 30개 부스 규모의 바자회가 펼쳐졌다. 투호와 양궁, 윷놀이, 짚신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솜사탕·슬러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됐다.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서로 만날 기회가 적었던 주민들은 물품을 사고팔고 체험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교류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공연에서는 거리공연가 ‘삑삑이 아저씨’의 마임과 풍선 공연을 시작으로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진 조성희·김건우가 무대에 올랐다. 비보이팀 ‘갬블러크루’의 공연과 가수 김보경의 무대도 펼쳐져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함께 즐겼다.
현장에서 접수한 경품 추첨권을 기준으로 참여 세대는 235세대로 집계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실제 참여 인원은 이보다 많았던 것으로 주최 측은 파악했다. 주민들은 축제 명칭 선정부터 바자회 운영과 프로그램 참여까지 직접 나서면서 지역 안에서 서로 얼굴을 익히고 공동체 활동을 경험했다.
박지민 라이브더센텀 입주자대표회장은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입주민들이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많은 주민이 함께 즐기고 이웃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임보혜 흰돌종합사회복지관장은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웃고 어우러지는 모습에서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주민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마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장항지구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관계망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축제에서 형성된 주민조직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장항지구 주민 모임과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민이 지역의 복지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