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3개 시립도서관에서 ‘고양 작가 컬렉션’ 시작

올해 고양시도서관센터이 펼치고 있는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고양시민 모두가 도서관 회원이 되는 시민 1인 1회원증 갖기 캠페인이다. 고양의 모든 시민들이 도서관의 가치와 기능을 인지하고, 보다 유용하고 친근하게 도서관의 자료와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도서관 회원의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매주 고양에 거주하는 유명인들이 릴레이로 도서관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은 365일 이어지는 고양 작가와의 즐거운 만남이다. 고양은 어느 지역보다 작가를 비롯한 문화예술인의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고양시도서관센터에서는 이러한 여건을 십분 활용해 작가들과 독자들이 만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365일 고양작가와의 즐거운 만남을 위해 현재 고양의 작가들이 주축이 된 고양작가단(가칭) 구성과 사업 내용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에 앞서 고양의 시립도서관에서 6월부터 연중 고양의 문학 작가를 소개하는 ‘고양작가 컬렉션’을 시작했다. 올해는 우선 김훈, 황석영 등 문학계의 거장부터 중견 신인작가를 포함한 26명의 작가를 선정해 도서관별로 매월 2명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선정된 작가는 김훈, 황석영 작가를 비롯하여 공광규, 권대웅, 김병익, 김사인, 김인숙, 김연수, 김인숙, 김재진, 김중혁, 노경실, 문태준, 박상우, 박이문, 백가흠, 손택수,  심상대, 은희경, 이순원, 정건영, 정해종, 지성찬, 천수호, 최갑수, 최은미 등이다.

현재 화정도서관 손택수, 공광규 시인의 작품을 필두로 고양의 13개 시립도서관에서 고양 작가 컬렉션이 진행 중이다. 고양작가 컬렉션은 고양에 거주하는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재조명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독자들에게는 평소 멀게만 느껴지던 작가를 가까운 동네사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보았던 꽃과 풍경을 작가는 어떻게 표현해 냈을까? 내가 무심히 지나치던 도시의 모습을 작가는 이렇게 표현했구나, 하는 공감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작품 속 공간을 짐작하는 재미가 더해지지 않을까 싶다.

고양작가단 구성 및 사업 내용이 확정되면 고양의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인문학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만남이 보다 풍성히 전개될 것이다. 문화예술자원이 풍성한, 고양이 가진 아주 특별한 장점을 잘 활용한 기획이 하루 빨리 완성되기를 기다려본다.

도서관별 고양 작가 컬렉션

화정 - 손택수 공광규  /  행신 - 황석영 김병익  /  원당 - 김중혁 김사인
신원 - 김훈    정건영  /  삼송 - 김연수 권대웅  /  아람 - 문태준 지성찬
마두 - 박상우 이용한  /  백석 - 박이문 정해종  /  풍동 - 백가흠 유종인
식사 - 김인숙 김재진  /  대화 - 노경실 천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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