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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요리가 있는 ‘작품’같은 다이닝카페<공감공간> 헤이리 예술인마을 카페 아다마스253
  • 정미경 전문기자
  • 승인 2018.03.16 10:50
  • 호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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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253의 전면

[고양신문] 헤이리 예술인마을에는 이색적인 카페와 맛집, 갤러리, 서점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그중 커다란 회색빛의 큐브형 건물 아다마스253이 눈에 띈다. 2층으로 된 커다란 건물이 일반적인 카페처럼 보이지 않는다.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커다란 조각상도 시선을 끈다. 벽면에 영어로 쓰여 있는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와인, 커피 등을 보고 나서야 다이닝 카페임을 알 수 있다. 눈에 띄는 광고나 간판이 건물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현재의 모습을 고집 중이라는 게 신우림 점장의 설명이다.

파주건축문화상・도 건축문화상 수상
이 건물은 2013년도에 파주시건축문화상 은상과 경기도 건축문화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곳 운영을 맡고 있는 신우림 점장은 북경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그곳에서 미술을 공부한 아내와 함께 예술과 갤러리로 유명한 지역의 여러 카페들을 찾아다니며 커피와 음식을 맛봤다. 그곳처럼 커피와 음식을 같이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무척 넓고 천장이 높은 세련된 공간이 펼쳐진다. 곳곳에 걸려있는 작품 액자부터 군데군데 놓여있는 조각상들이 고급스럽다. 벽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햇볕도 잘 들어오고 시야가 시원하다. 오픈한 지 6년 넘은 아다마스253은 처음 3년 동안 카페와 갤러리를 같이 운영했다. 현재는 다이닝 카페만으로 운영한다. 카페 구석구석엔 갤러리를 하면서 구입한 다양한 작품들이 걸려 있어 이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구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2층은 유리로 된 테라스가 통으로 열리는 멋진 공간이다. 이곳에서 헤이리 예술인마을의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리고 커피
이곳에는 음식을 담당하는 주방장 외에 4명의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 맛을 책임지고 있다. 커피는 로스팅 전문업체가 로스팅한 것을 블랜딩해서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커피머신은 하루에 5번 정도 세팅을 하면서 일정한 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커피 메뉴 중에서 모카프레소는 더치로 내린 커피에 직접 만든 수제 쇼콜라와 생크림을 사용해 맛이 탁월하다. 샤커레토는 에스프레소에 얼음과 시럽을 넣고 바리스타가 직접 쉐이크해서 풍성한 거품을 만든다. 비주얼도 독특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어우러진 커피 맛이 매력적이다. 바닥에 남아 있는 얼음조각이 시원해서 특히 여름에 인기 있다.

자색 고구마라테는 고구마를 구입해 직접 구워서 쓴다. 대부분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기 때문에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안심스테이크는 정읍에서 공급받는 한우1+ 등급만을 사용한다. 그렇다보니 가격이 조금 높을 수밖에 없지만 요즘은 스테이크를 먹으러 일부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 요리를 맡고 있는 주방장은 조선호텔과 유명 스테이크점 출신으로 실력파다.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어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산물 스파게티, 전복 스파게티, 핫 스파이시 봉골레 등 파스타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 대신 이탈리아 정통식으로 달걀 노른자와 베이컨을 이용해 만든다. 그동안 흔히 먹었던 크림소스를 얹은 까르보나라보다 훨씬 더 고소하고 맛있다.
 

카프레제 샐러드


봄 밤, 2층 테라스에서의 낭만도
의외로 잘나가는 메뉴로 떡복이가 있다. 떢볶이를 좋아하지만 젊은이들이 자주 가는 가게에 들어서기 머쓱했다면, 이곳에선 기분을 내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라고 신 점장은 전한다.

“아다마스를 잘 모르는 분들은 외부 모습만을 보고 쉽게 들어오시기 부담스러워하는데요. 음식을 주문하면 커피는 3000원에 할인해서 제공하고 있어요. 가볍게 부담 없이 오셔서 작품도 보고, 좋은 음악도 감상하면서 커피 한잔을 드셔도 좋구요. 젊은 분들은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작업해도 좋고, 야외 테라스에 앉아 주변 경치를 구경하며 시간을 즐겨도 좋아요. 특히 밤에는 야경이 아주 멋져요.”

다가오는 봄 밤 2층 테라스에서 운치 있고 로맨틱한 시간을 가져도 오래 기억에 남겠다. 아다마스는 ‘정복되지 않는다, 빛나다’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로 다이아몬드를 가리킨다고 한다. 그 이름처럼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견고하고 찬란하게 빛나면 좋겠다.

주요메뉴
한우1+안심스테이크 40000원, 까르보나라 17500원, 카프레제샐러드 18000원, 아메리카노5500원, 샤커레토 8000원, 글라스와인 9000원

주소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7

문의 031-949-1296
 

헤이리 예술인마을에 있는 다이닝 카페 '아다마스253'의 신우림 점장

 

아다마스253의 인기메뉴 안심1+스테이크

 

이탈리아 정통방식인 달걀 노른자 소스로 맛을 낸 까르보나라

 

에스프레소를 쉐이크해 거품을 낸 샤커레토와 스테이크 & 까르보나라
내부가 넓고 천정이 높아 세련된 느낌의 아다마스253의 1층 내부

 

통유리창을 통해 테라스로 나갈수 있는 2층 매장
 

정미경 전문기자  gracesoph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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