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민속악기박물관 ‘박에서 나온 악기’전
비슷한 듯 다른 악기와 문화 ‘흥미진진’

 

[고양신문]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2020년 첫 기획전 ‘박에서 나온 악기’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는 ‘박’을 재료로 한 다양한 악기들을 한 자리에 모은 흥미로운 전시다.

박을 재료로 한 악기는 나라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카박' 이나 '귀로' 등은 악기의 이름 자체가 '박' 이라는 뜻을 가진 악기들이다. 또한 인도의 '시타르', 브라질의 '베림바우', 나이지리아의 '코라' 등 박을 울림통으로 사용하는 악기가 있는가 하면 하와이의 '이푸', 한국의 '물허벅', 세네갈의 '쉐케레' 등은 박 자체를 두드려 소리 내는 악기다.  박이라는 식물 재료를 악기로 활용한 문화를 통해 세계악기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다.
 

주소 :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63-26
문의 : 031-946-9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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