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10·일산1개, 23년 완공
기존 9개 포함, 총 20개
서울접근성 등 장점 부각
도심형 산업벨트 구축기대
[고양신문] 고양시 덕양구를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가 곳곳에 설립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도시 외곽지역에 지식산업센터 설립이 집중되면서 고양시에 도시형 산업벨트가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양시에서 설립 승인이 처리된 지식산업센터는 총 11곳이다. 11곳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5곳. 시는 승인처리 된 곳 외에도 향동과 덕은을 중심으로 승인요청을 준비하는 곳이 추가로 4~5개는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양시의 첫 지식산업센터는 1999년 설립된 일산동구 백석동의 유니테크빌이다. 이후 현재까지 22년간 9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설립됐다. 그런데 앞으로 2년 내에 11개가 추가될 예정이니, 최근 고양시에 부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신규 지식산업센터는 덕양구에 몰려 있다. 설립예정인 11개 지식산업센터 중 10개가 덕양구다. 서울과 가까운 원흥, 삼송, 덕은, 향동에 집중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산에 설립예정인 1곳은 일산동구 백석동이다. KT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던 부지(열병합발전소 인근)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방송·정보통신분야 계열사를 유치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고양시에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몰리고 있는 이유는 덕양구에서 택지개발이 많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택지개발 내 도시지원시설 부지가 분양되고 있는데, 바로 그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거용 부동산에 집중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업무용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는 이도 있다.
이러한 부동산시장 분위기에 맞물려 고양시는 지리적 여건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서울의 높은 임대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업체들이 서울 경계지역으로 밀려나고 있는데, 덕양구에 새로운 지식산업센터가 설립된다고 하자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입주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업체들도 매우 다양하다. 제조업과 함께 첨단 벤처기업과 IT기업들도 신축 예정 지식산업센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비교적 공해도가 적은 도시형 첨단업종 중심으로 기업이 들어서기 때문에 최근 대도시 위주로 다수 설립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자족도시 실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대거 들어서면서 향후 기업입주 예정지인 일산지역의 ‘일산테크노밸리’, ‘영상방송밸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양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출 수 있도록 지식산업센터의 설립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