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포크레인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현장에서 처음으로 바닥에 깔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있다. 사실상 ‘첫 삽’으로 착공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4일 포크레인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현장에서 처음으로 바닥에 깔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있다. 사실상 ‘첫 삽’으로 착공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보상완료된 곳 중 이주된 곳부터 
올해 2~3월이면 본격적 철거
‘준주거지역’에 단독주택 53호만
“아파트·오피스텔 허용 안됐다” 

[고양신문] 2016년 6월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입지 선정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5년 7개월 만에 사실상 착공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지난 5일 일산테크노밸리의 지장물 철거공사를 착공, 단지조성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4일에는 이재준 시장이 대화동 일산테크노밸리 현장을 방문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현장에서 GH 관계자는 “작년 5월말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해 현재 전체 면적 중에 토지보상이 72.85%, 지장물 보상이 82.15%가 진행됐다. 우선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받고 이주비 보상 신청까지 한 일부 토지소유주가 점유하고 있던 곳에 한해 철거가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2~3월 정도면 가시적인 성과를 내서 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영상밸리나 CJ라이브시티에 비해 착공이 늦었지만 가능한 곳부터 빨리 철거를 해 이제부터라도 속도감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또한 토지주 대책위가 요구하는 대로 이주자택지 위치를 상업부지 일부구역으로 정하는 등 대토보상 대상지 위치도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업구역 내 장항수로에서 금개구리가 출현해 생태 1등급으로 지정됨으로써 주변 개발이 어려웠지만 작년 연말 고양시·GH·국립생태원· 한강청이 협의를 통해 금개구리를 대장천 습지공원으로 모두 이전시킴으로써 개발이 가능해졌다. GH 관계자는 “현재 장항수로 개발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조정을 통해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로에 있는 필지가 37개 필지인데 그 중 개인이 가지고 있는 필지가 2개 필지다. 이중 1개 필지 주인은 현재 연락두절이 되고 있지만 연락을 통해 보상이 이뤄지는 즉시 조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대화동의 일산테크노밸리 한 구역을 방문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대화동의 일산테크노밸리 한 구역을 방문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일산테크노밸리 부지 절반가량이 아파트, 오피스텔 등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고양시의 해명이 있었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이유는 지형도면 고시에서 준주거지역 구성비가 52%로 표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홍정민·이용우 등 지역 국회의원과 이재준 시장에게 적지 않은 주민들의 비난성 문자가 쇄도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루기도 했다.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고양시는 “준주거지역에는 이주민을 위한 단독주택 54세대를 제외하고 일부 지식기반 시설 등을 위한 기숙사 외에 아파트, 오피스텔은 입지하지 않는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홍정민 국회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일산테크노밸리의 주택 비중은 약 2%밖에 되지 않는다. 준주거지역의 용도는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용도를 제한할 수 있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준주거지역에 주택 등이 애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첨단산업이나 지식기반 산업 등이 들어오도록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를 제한했다”라고 밝혔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고양시 대화동 일원 87만2000㎡(약 26만평)에 사업비 8493억원을 투입해 ‘메디컬·바이오 산업’과 ‘미디어·콘텐츠 산업’이라는 개발컨셉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용도지역상 준주거지역(14만평)은 산업시설용지(12.4만평)와 복합지원용지(1.6만평)으로 계획되어 있다. 또한 산업시설용지 중 약 3만평은 첨단제조시설용지로 조성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올해 8월 실시계획 인가 완료 등 행정절차는 이미 마친 상태다. 내년 하반기 부지조성에 착수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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