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로터 드론의 자율비행 코딩 경진대회 형식으로 열려

[사진 = 한국항공대학교]
[사진 = 한국항공대학교]

[고양신문] 한국항공대학교와 Lockheed Martin(이하 록히드 마틴)이 함께 하는 ‘2022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행사가 지난달 28일 한국항공대에서 열렸다.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전투기 F-35의 제조사로 잘 알려진 록히드 마틴은 세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와는 2018년부터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인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매년 다른 주제로 열리는 공모전은 소형 무인항공기를 제작 또는 운용하는 STEM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 증진과 전공지식을 직접 활용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올해 공모전은 멀티로터 드론의 자율비행 코딩 경진대회 형식으로 열렸다. 대회 과제는 멀티로터 드론으로 QR코드 인식 후 조정해 이미지와 표식 등의 지시사항을 이행하고 최종 착지하는 것으로, 조종의 속도와 착지의 정확성이 요구된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Falcon Challenger 행사는 교과서적 항공우주기술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개인의 창의력을 발현하는 동시에 역량을 키우는 훌륭한 행사로 학생들의 상상력과 독창성, 그리고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전정신이 충만한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우리 대학의 독보적인 행사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 Robert Laing 한국지사장은 “항공산업계 이벤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국항공대 행사는 매해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전달해왔기에 이번 행사에서도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록히드 마틴의 최신 기술 집약체인 F-35 Lighting II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진로부터 미래 전투기까지에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 후 대회 본선이 개최됐다. 

재학생으로 구성된 총 67개의 팀 중 사전심사와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9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프로젝트 발표를 가진 후,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의 평가하에 1~4위의 최종 우승팀에게는 Lockheed Martin 해외본부 탐방의 기회가, 5위~6위 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Lockheed Martin 이외에도 Boeing, Airbus 등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전공지식을 활용한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록히드 마틴의 Robert Laing 한국지사장, 김창훈 상무, 박충기 상무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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