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고양시에 역명 변경 건의
국토부 역명 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역명 변경 계기로 화전지역 활성화”
[고양신문] 화전역이 한국항공대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3일 관련당국 등에 따르면 수도권전철인 경의·중앙선 화전역의 한국항공대역 변경은 국토부 역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역명 변경절차에 들어갔다.
‘화전역’은 서쪽으로는 일산·파주·문산, 동쪽으로는 신촌·서울역·용산 등지를 잇는 경의·중앙선 25개역 중 하나로 한국항공대 정문과는 2번 출구를 통해 연결돼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화전역(한국항공대)’으로 역명 부기를 해오다 이번에 역명을 ‘한국항공대역’으로 바꾸게된 것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항공대가 지난 1952년 부산 개교 후 서울 용산을 거쳐 1963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한 지 60년되는 해로 지역민과 한국항공대 구성원 모두 역명 변경을 반겼다.
이번 역명 변경은 화전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의 요구를 계기로 이뤄졌다. 서울역까지 17분, 홍대입구역까지 11분 걸리는 화전역 인근은 수도권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낙후돼 있다. 화전지역 주민들은 한국항공대가 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난해부터 고양시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왔다.
지역주민 대표들은 지난 7월 한국항공대 총학생회가 시작한 대학문화 캠페인 ‘지역상권과 대학문화 활성화 사업 발표회’에 참석해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직접 역명 변경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도 온·오프라인으로 역명 변경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고양시에 동의서를 제출하며 지역주민에게 힘을 보탰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이번 역명 변경을 시작으로 한국항공대역 일대를 대학 문화가 생동하는 캠퍼스타운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고양시와 지역주민이 한국항공대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임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