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하위 70% 대상, 7월 3일까지 신청
1차 대상자 4만8490명, 89.8% 신청 완료
[고양신문]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접수가 오는 18일부터 진행된다. 수도권에 해당하는 고양시 거주자 가운데 소득 하위 70% 시민은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7월 3일까지다.
1차 지급 대상자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
앞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1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에서는 고양시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대상자를 기록했다.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1차 지급 대상자는 총 4만8490명이며, 이중 89.8%인 4만3552명이 신청을 마쳤다. 지급 수단으로는 선불카드를 선택한 시민이 2만1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체크카드(2만679명), 지역화폐(1501명) 순으로 집계됐다.
소득 하위 70% 선별… 고액자산가는 제외
이번 2차 지급 대상은 2026년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의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선정된 소득 하위 70% 국민이다. 2026년 3월 30일 기준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하나의 가구로 구성한다. 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가구원의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가구는 고액자산가로 분류돼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합산 소득이 많은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가 불리하지 않도록 외벌이 가구 선정기준보다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기준금액이 적용돼 혜택의 폭을 넓혔다.
9개 카드사 및 앱 통해 신청… 첫 주 출생연도 요일제 적용
신청자는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선불카드 가운데 원하는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 은행 영업점, 지역화폐 앱,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원활한 진행과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첫주(5월 18~22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18일(월)은 1·6, 19일(화)은 2·7, 20일(수)은 3·8, 21일(목)은 4·9, 22일(금)은 5·0에 해당하는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8월 말까지 연 매출 30억 이하 매장서 사용
지원금은 8월 31일 밤 12시까지 고양시 관내(신청자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매장,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치킨집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사행업종,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배달앱 이용 시 '만나서 결제' 방식으로 대면 결제할 경우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지원금 지급을 빙자한 스미싱 사기도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와 카드사 등은 피해지원금 온라인 신청과 관련해 링크(URL)가 포함된 문자를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악성 앱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지역 상권과 시민들은 이번 지원금 지급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화정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45세)는 "최근 마트에 가면 채솟값부터 기름값까지 안 오른 게 없어 장보기가 무서웠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40만원을 지원받게 되면 생활비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환영했다. 일산동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모씨(52세) 역시 "지원금 사용처가 주로 지역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돼 있어, 얼어붙은 골목상권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급 대상자 선정 결과나 지원 금액에 이의가 있는 시민은 5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