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 취업자 자기권리주장대회 개최

[고양신문]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황성진·운영법인 홀트아동복지회)은 지난 8월 29일 발달장애 취업자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사를 직접 표현하는 ‘2026년 제3회 발달장애 취업자 자기권리주장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발달장애 취업자 12명이 참가했으며 가족과 친구, 지인 등 약 3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직업생활과 대인관계, 취미, 자기결정 등 자신의 경험과 밀접한 주제를 골라 무대에서 직접 이야기를 풀어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26년 제3회 발달장애 취업자 자기권리주장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26년 제3회 발달장애 취업자 자기권리주장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발표자들은 사전에 준비한 대본을 바탕으로 자신이 경험한 일과 원하는 삶, 존중받고 싶은 권리를 약 2시간 동안 차례로 소개했다. 특히 누군가 대신 결정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발표 곳곳에서 나왔다.

한 참가자는 “저에게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해볼 기회를 주세요”라고 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저에게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즐기고, 나의 취미와 의견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권리를 표현했다.

시상은 참가자 간 순위를 가리는 경쟁 방식 대신 발표 주제와 특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국장과 복지관 직업지원팀 김혜수 팀장이 심사를 맡아 발표 내용과 표현 태도 등을 살핀 뒤 권리주장상, 자기표현상, 도전상을 선정했다.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발달장애 취업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면서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사람들 앞에서 직접 표현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자신의 권리를 알고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교육과 활동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발달장애 취업자들이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이어가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취업자 자조동아리와 권리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관 직업지원팀(031-929-146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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