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기업인]
최안나 스튜디오안나 대표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책임 관리
3D·도면, 공정표·상세견적 제공
풍부한 경력의 기술자들과 협업
완성도와 고객들 신뢰가 최우선
[고양신문] “고객이 인테리어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매일 현장에 나오지 않아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시공 전문기업 스튜디오안나(StudioAnna)를 운영하는 최안나 대표가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다. 고객에게 제시한 디자인을 실제 공간에 충실히 구현하고, 공사 과정과 준공 날짜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는 것이 인테리어 업체가 갖춰야 할 기본이라는 것이다.
15년 현장 경험에 담긴 고집
최 대표는 인테리어 분야에서 15년간 경험을 쌓았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꼼꼼함과 원칙을 중시하는 태도는 스튜디오안나의 운영 방식에도 반영돼 있다. 특히 새로운 장비와 시공 기술에 익숙한 젊은 경력 기술자들과 협업하며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그가 참여한 현장은 주거공간부터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하다. 운정 타운하우스와 골프 클럽하우스, 선유도 K2호텔,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여수 다락휴호텔을 비롯해 인도 한국대사관의 공간 디자인과 시공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현장에서 얻은 경험은 공간을 바라보는 기준이 됐다. 색감과 가구 배치뿐 아니라 실제 시공이 가능한 구조인지, 자재 선택은 적절한지, 전기·설비·목공 공정이 서로 충돌하지 않는지까지 설계 단계에서 살핀다.
최 대표는 “예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인테리어 회사의 역할이 끝난다고 보지 않는다. 그 디자인이 실제 공간에 제대로 구현되고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완성돼야 비로소 하나의 디자인이 완성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공사를 앞둔 고객은 처음 본 디자인과 실제 완공된 공간이 얼마나 일치할지, 공사 기간과 마감 품질은 제대로 지켜질지 고민하게 된다. 스튜디오안나는 이런 불안을 줄이기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현장 구조와 자재, 조명, 마감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최 대표도 주요 공정을 직접 살핀다.
작은 공사에도 타협 없는 설계와 시공 원칙
공사 규모가 작은 현장에서도 시공 원칙은 다르지 않다. 스튜디오안나는 공사비 1000만원 안팎의 소규모 작업에서도 현장에 필요한 3D 디자인과 도면, 상세견적서, 계약서, 공정표 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공정표는 시공 현장을 관리하는 중요한 자료다. 철거부터 목공, 전기, 설비, 도장, 가구 설치와 마감까지 각 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나누고 자재 발주와 기술자 투입 시점을 조정한다. 공정별 순서를 사전에 검토하면 작업이 겹치거나 자재가 늦게 도착해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카페나 음식점, 미용실처럼 개업 날짜가 정해진 상업시설은 공사 기간이 곧 비용과 연결된다. 준공이 늦어지면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영업 시작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 대표가 디자인의 완성도와 함께 공사 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다.
최 대표는 “공사를 마친 뒤 고객에게 ‘처음 본 3D와 같다’, ‘실제 공간이 3D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3D 디자인은 고객과 공유한 약속인 만큼 실제 공간에서도 그 모습을 충실히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튜디오안나가 다루는 분야는 카페와 베이커리, 뷰티숍,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센터, 학원, 교회, 기업 오피스, 아파트 등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15~20평대 상업공간과 30평대 주거공간부터 150평 규모의 오피스와 교회까지 다양한 면적의 현장을 맡고 있다.
스튜디오안나는 여성기업 인증과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 등록 업체다.
디자인부터 준공까지, 고객과의 약속이 우선
그가 지향하는 작업 환경은 고객이 매일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공사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항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다. 설계자와 현장 담당자가 시공 상태를 살피고 고객은 자재 선택과 주요 변경사항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도록 역할을 나눈다.
최 대표는 “처음 보여드린 디자인과 계약한 공정, 준공 날짜를 지키는 것은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라 인테리어 회사가 지켜야 할 기본이라고 본다. 고객이 믿고 맡긴 만큼 작은 부분도 소홀히 하고 싶지 않다. 공사가 끝난 뒤 ‘맡기길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안나 대표가 15년의 현장 경험에서 얻은 기준은 분명하다. 디자인은 화면 속 이미지가 아닌 사람이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완성된다는 것이다. 작은 공사에도 설계와 시공의 원칙을 적용하고, 경험 많은 기술자들과 완성도를 높이려는 그의 고집은 스튜디오안나가 추구하는 공간 디자인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