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휘 다이트한의원장의 '생활 밀착' 다이어트법
'당질 제한'으로 복부부터 살 빼기
단백질·지방·채소 비율, 혈당조절 집중
비만은 게으름이 아닌 원인 못 찾아서
"건강 불균형 해소위한 활동하고파"
[고양신문] "즉석밥 한 공기의 당질이 3g짜리 각설탕 약 18개 분량인 반면, 삼겹살 3인분과 소주 1병의 당질은 각설탕 1개의 반도 안 된다."
한의학 박사 강민휘 다이트한의원 일산점 대표원장이 제안하는 다이어트의 핵심은 '당질 제한'을 통해 복부부터 살을 빼는 것. 극단적인 지방 섭취를 요구하는 저탄고지와 달리, 탄수화물을 제한하되 단백질, 지방, 채소 비율을 조절해 혈당 조절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살이 찌는 것은 게으르거나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내 몸이 살찌는 원인을 못 찾았을 뿐”이라는 강 원장은 "다 이트(Eat)의 뜻처럼, 먹고 싶은 것들을 먹으면서도 충분히 살을 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 원장이 조언한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해법’을 공개한다.
돈 안 드는 당질 제한 식단
당질 제한 식단을 위해 강민휘 원장은 먼저 배고픈 걸 참기보다 '뭘 먹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식욕과 싸우기보다 냉동 삼겹살 등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단백질을 냉동실에 두고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라면이 먹고 싶다면, 면을 절반만 넣고 콩나물, 해산물 등 건더기를 채워 넣는 것을 추천한다. 국물을 먹는 것은 괜찮다.
과당(설탕·시럽·물엿)은 혈당을 급격히 높여 체내 인슐린 분비를 폭증시키므로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음주 시 술도 가려 마시는 게 좋다. 연말·연초 모임에서 당질이 높은 맥주·막걸리·과실주 대신,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를 마시면 비교적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사형 비만 치료제 vs 한방 다이어트
최근 유행하는 주사형 비만 치료제와 한방 다이어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강 원장은 주사 치료가 위장 배출 속도를 늦춰 식욕을 억제하는 반면 한방 치료는 개인 치료에 맞춰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고 내장지방 제거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한방 비만 치료는 "반짝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체질에 맞춘 처방으로 다이어트에서 완전히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는 것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연임신 성공도
강 원장은 2년 가까이 난임 치료에 실패했던 한 환자의 사례도 소개했다. 과거 소아 비만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생리 불순, 난임 유발 질환)으로 이어진 이 환자는 6개월 이상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임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강 원장은 단순한 난임 치료 대신, 불필요한 내장지방을 개선하고 자궁에 도움 되는 맞춤 탕약을 통해 '체질개선치료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증상이 호전돼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강 원장은 "이는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건강 형평성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최근 '생활이 빠듯할수록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각종 연구결과에 대해 강 원장은 "유네스코 산하 기관 등 전 세계가 이미 주목하는 사안"이라며,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의 형평성을 강화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올바른 식단과 생활 습관 정보를 정확히 알리는 한편, 비만 환자 중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인 관리에도 철저한 강 원장은 “환자가 한의원에 왔을 때, 담당 의료진이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라면 신뢰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스스로 먼저 한방 다이어트 방식을 실천하고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철학임을 밝혔다.
끝으로 “다이어트는 미루지 말아야 할 일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홀로 노력해도 성과를 내지 못해 “나는 억울하다, 왜 살이 찌는지 모르겠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궁금하다면 언제든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