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 고시
고양·파주축 등 수도권 9개 축 거점 신설
전국 20개 철도역 환승 거리 30% 이상 단축 목표

[고양신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해 31일자로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환승센터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확정, 31일자로 고시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환승센터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확정, 31일자로 고시한다.

이번 기본계획의 핵심은 주요 고속·광역 철도역의 환승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있다. 전국 20곳의 철도 환승거점을 기준으로, 기존 평균 303m 거리를 이동하는 데 5분(서비스 수준 LOS F) 소요되던 환승 구간을 174m 거리 및 3분(LOS C)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환승센터 내 전문기관의 기술검토가 의무화된다.

고양시 교통망과 직결되는 내용으로는 ‘고양/파주축’의 대곡역과 킨텍스역이 수도권 주요 교통축 거점 환승센터 계획에 포함됐다. 대광위는 수도권 내 9개 교통축별로 거점 환승센터를 신설할 방침이다. 고양·파주축 외에도 인천·부천축과 김포·강화축에 김포공항역, 의정부축에 창동역, 구리·남양주축에 상봉역, 성남·용인축에 양재역, 과천·안양축에 사당역 등이 환승센터 신설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사업 추진 계획 (파란색은 신규, 연두색은 계속, 검정색은 추가 검토 사업).
수도권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사업 추진 계획 (파란색은 신규, 연두색은 계속, 검정색은 추가 검토 사업).

대광위는 수도권 외곽의 주요 교통축 거점에 환승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광역버스의 도심 진입을 줄이고 회차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37.1% 수준인 광역버스 회차율을 52.4%로 높일 경우, 실질적인 버스 증차 효과와 함께 배차 간격 감소, 서울 도심 내 차량 혼잡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적인 단위로는 대중교통 환승센터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제4차 기본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전국에 총 65개의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권 균형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권 환승센터를 3차 계획(15곳) 대비 2배인 30곳으로 늘린다. 부산·울산권 및 대구권에 14곳, 대전권에 10곳, 전주권 및 광주권에 6곳이 신규 지정됐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비 지원 비율도 재조정된다. 지방권 신규사업의 국비 지원 규모는 종전 16%에서 59%로 크게 확대되는 반면, 수도권 국비 지원 비율은 기존 84%에서 41%로 축소된다.

미래 교통수단 도입에 대비한 환승 서비스 기술 고도화도 기본계획에 담겼다. 실시간 역 내 혼잡도 예측·감지, 워킹스루(Walking-thru) 결제, 맞춤형 경로안내 등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승 지원 모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더불어 대심도 철도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수단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환승센터(가칭 ‘AX 모빌리티 허브’) 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환승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지방권에는 성장 동력을, 수도권에는 이동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상생 교통 환승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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