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농산, 쌀국수·땅콩스프레드로 만드는 ‘칠갑쫀득쿠키’ 레시피 공개

 쌀국수와 땅콩스프레드로  만든 칠쫀쿠 [사진제공 = 칠갑농산]
쌀국수와 땅콩스프레드로  만든 칠쫀쿠 [사진제공 = 칠갑농산]

[고양신문] 요즘 디저트판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다. 동네 베이커리 입구에 ‘두쫀쿠 입고’ 손 글씨 안내가 붙으면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이 생기는 일이 낯설지 않다. 실제로 “가격도 모르고 2시간을 기다렸다”라는 구매자 후기가 나올 정도인데, 막상 계산대에서 마주한 가격이 2개 1만5000원이어도 “궁금해서” 결국 사게 된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두쫀쿠의 정체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에 바삭한 식감을 만드는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더하고 이를 초콜릿·마시멜로로 감싸 바삭함–쫀득함–고소함을 한 번에 노린 디저트다. 특히 칼로 자를 때의 ‘사각’ 소리, 단면이 드러나는 비주얼이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돼 확산 속도를 더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열풍은 소비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내 취향대로 레시피를 변형해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Modify+Consumer) 흐름, 유명하거나 화제인 것을 따라 사는 디토(Ditto Consumption: 유명인을 추종해 제품 구매) 소비,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 밴드웨건 심리까지 겹치며 ‘구경거리’가 ‘구매’로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온라인에서는 판매처와 재고를 공유하는 ‘두쫀쿠 맵’이 생기고, 한정 수량을 선점하려는 경쟁 속에 ‘두케팅(두쫀쿠+티케팅)’ 같은 신조어도 자연스럽게 퍼졌다.

흥미로운 포인트는 이 아이템이 대형 브랜드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쫀쿠는 복잡한 설비 투자 없이도 비교적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개인 카페나 동네 제과점처럼 민첩한 소규모 매장이 시장 반응을 시험하기 좋은 ‘회전율 아이템’으로 번졌다. 반면 디저트 시장 특성상 유행 주기가 짧아 반짝인기로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이런 흐름에 맞춰 ‘사 먹는 디저트’에서 ‘집에서 만들어보는 디저트’로 확장해 보는 시도도 등장했다. 칠갑농산(대표 이영주)은 두쫀쿠의 핵심인 바삭한 식감 포인트를 자사 제품으로 재해석해 쌀국수를 잘게 부숴 버터에 볶아 크런치한 식감을 내고, 속은 땅콩스프레드 스무스로 고소함을 끌어올린 ‘칠갑쫀득쿠키’ 레시피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한 번쯤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재료가 부담이었던 사람이라면 집에서 따라 하기 좋은 버전으로 재미있게 즐겨볼 만하다.

칠갑농산 관계자는 “집에서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공개했다”며 “이번 주말 칠갑농산 쌀국수와 땅콩스프레드로 본인만의 칠쫀쿠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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