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월드 페스티벌 〈동서공감>
8월 8~9일, 고양아람누리 노루목극장
[고양신문] 한국 전통 타악·무용과 스페인 합창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이 고양시민을 찾아온다.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8월 8~9일 이틀간 고양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2026 고양 월드 페스티벌 : 스페인편 〈동서공감(東西共感)〉’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녁 8시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동(東)과 서(西)의 예술이 서로의 언어로 대화하는 무대로서 전 회차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예매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첫날인 8일에는 전통 타악·풍물의 ‘타(打)’, 현대무용의 ‘무(舞)’, 노래의 ‘가(歌)’를 하나로 엮어 여섯 개로 펼쳐내는 야외 크로스오버 공연 〈타무가(打·舞·歌)가 무대에 오른다. 취타풍 오프닝을 시작으로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현대무용과 비트가 어우러진 군무, 동서양 2인무, DJ 라이브 셋을 활용한 피날레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통 타악 앙상블 김주홍과 노름마치를 비롯해 현대무용단 노마달트 컴퍼니·글로벌 댄스 컴퍼니가 출연하며, 스페인 출신 안무가 알레산드로 나바로 바르베이토(Alessandro Navarro Barbeito)가 협업해 국제적 감각을 더한다. 공연의 총연출은 임미경 고양문화예술진흥사회적협동조합 회장이 맡는다.
9일에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1999년 창단 이래 한복을 입고 한국어로 한국 가곡과 민요를 부르는 세계 유일의 스페인 합창단으로, 스페인 초등학교 교과서에 아리랑이 수록되는 등 양국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온 단체다. 국내에서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무대에 섰으며 KBS·아리랑TV·YTN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이번 무대는 지휘자 임재식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호르헤 로바이나(Jorge Robaina)의 연주로 진행되며, 1부 스페인 사르수엘라·민요, 2부 한국 가곡·민요 순으로 약 80분간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고양문화재단 기획전시 <20세기 스페인 거장-피카소·달리·미로>의 오프닝 세레모니를 겸해 마련돼, 대형 전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미리 끌어올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보다 풍성한 행사를 위해 공연장 인근에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되며, 우천시 공연 진행 여부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지는 화제작을 유치해 노루목 야외극장을 고양시 대표 여름 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의 1577-77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