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사람들
김형준 토화랑 대표

김형준 대표가 도깨비 도자를 보여주고 있다. 
김형준 대표가 도깨비 도자를 보여주고 있다. 

[고양신문] 김형준 토화랑 대표는 20년 넘도록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도깨비(DOGABI)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형 및 생활도자를 제작하고 있다. "흙이라는 전통적인 재료에 오늘날의 사회와 환경문제를 결합하며, 도자기를 통해 새로운 순환과 생명의 가능성을 탐구한다"라고 했다.
그는 2004년부터 토화랑을 운영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 고양특례시 제5호 공예명장(도자부문)으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서울기술연구원 객원연구원 및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하수 슬러지 소각재의 자원순환 세라믹소재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등록특허 제10-2315058호 '하수 슬러지 소각재를 활용한 도자기 제조 방법, 이에 적용되는 세라믹 점토 및 채색된 도자기 제조 방법'을 공동 개발하며, 환경기술과 예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예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5년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작품과 작가가 소개됐으며, 2024년 포보스 '홀리데이 기프트 가이드'에 작품이 선정됐다. 작품은 한국적 상징성과 현대적 조형성을 바탕으로 뉴욕, 파리, 런던, 타이베이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소개됐다. 올해 8월 고양아람누리와 9월 목포생활도자박물관에서 재생과 창조전을 열었다.
김 대표는 "도시가 남긴 부산물인 하수 슬러지 소각재를 새로운 세라믹 점토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한국의 수호적 상징인 도깨비로 구현한 작업이며, 버려진 물질이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했다"고 한다.
2019년 뉴욕박람회에서 생활식기와 도깨비 관련 도자를 전시했는데, 엄청난 관심이 쏟아져서 수출까지 하고 있다. 
한국의 도깨비는 선한 이에게는 부를 안겨주고, 악한 이에게는 벌을 내리는 권선징악의 상징이며, 점토와 불을 매개로 인간의 감정을 담은 얼굴 표정에서 영감을 받아 재창조한 현대적 한국 도깨비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도깨비 형상의 디자인은 항아리, 에센셜 오일버너, 인센스 버너, 화분, 오일램프, 화병 등 작가의 생각으로 탄생된다.
그는 "외국인들에게는 행운을 불러주는 도깨비로 인식되고 있으며, 도깨비 관련 도자가 효자상품이 되어서 기쁨이 크다"고 했다.
도깨비 도자가 외국인들에게 관심 받는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공방에서 도자체험을 요청해서 예약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번 방문 후 재방문 때는 가족, 친구들에게까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김형준 대표는"이번 토당문화플랫폼(능곡)에서 열리는 '고양도자문화축제'에 도예가들의 전시도 있지만,모든 체험 무료 진행되며 많은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가 남긴 부산물인 하수 슬러지 소각재가 들어간 도깨비 화분
도시가 남긴 부산물인 하수 슬러지 소각재가 들어간 도깨비 화분
김형준 대표가 물레 작업을 하고 있다.
김형준 대표가 물레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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