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누리 갤러리누리서 제3회 교외전시회
회화와 공예에 담은 개성, 18일까지 전시
[고양신문] 자신이 바라본 세상과 마음속 이야기를 그림과 공예에 담아낸 학생들의 작품이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서로 다른 표현과 색채 속에는 학생 개개인의 경험과 상상,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낸 꿈이 녹아 있다.
한국경진학교(교장 조양숙)는 16일 고양문화재단 갤러리누리에서 제3회 교외전시회 ‘그림 이야기, 꿈꾸는 세상’을 개막했다. 전시는 18일까지 열린다.
정서행동장애와 자폐성장애 학생들이 미술·예술활동에서 완성한 작품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작품을 매개로 학생들의 감정과 개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첫날 미술전시에는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이주영 과장과 특수교육 담당 이유리 장학사, 특수교육지원센터 박요나 총팀장을 비롯해 홀트학교 김정민 교장, 명현학교 은은수 교장, 한국경진학교 조양숙 교장, 학교운영위원회 김정화 위원장, 학부모회 이미영 회장과 김영롱 부회장이 참석했다. 학생 대표로는 전공과 2학년 정세빈 학생 등이 함께했다.
전시장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회화와 공예 작품 등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과 경험, 상상 속 장면과 감정을 저마다 다른 색과 형태로 표현했다.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성취감과 자신감도 키웠다.
전시 제목인 ‘그림 이야기, 꿈꾸는 세상’에는 학생들이 작품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현재 바라보는 세상과 앞으로 그리고 싶은 세상을 관람객과 함께 나누자는 뜻을 담았다.
한국경진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표현 방식을 존중하는 예술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완성된 작품을 교내에 머물게 하지 않고 외부 전시장에 선보이면서 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예술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넓히고 있다.
관람객에게도 학생들의 작품은 서로 다른 시선과 표현방식을 만나는 자리가 된다. 같은 대상을 바라보더라도 각기 다른 색과 형태로 풀어낸 작품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지닌 개성과 감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조양숙 교장은 “학교 예술교육을 꾸준히 다듬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예술가로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시가 학생들에게는 자부심을 키우는 시간이 되고, 관람객에게는 학생들이 품은 꿈과 가능성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생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은 이야기들이 전시장 안에서 저마다의 ‘꿈꾸는 세상’으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전시 운영과 도슨트는 문화환경교육부 신원정 부장교사가 맡았으며, 아트앤이 협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