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정부의 대곡역세권 주택공급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근조화환 시위로 이어졌다.
2일 고양시청 앞에 대곡역세권 주택공급 확대를 반대하고 자족시설 확충을 촉구하는 근조화환 수십 개가 줄지어 설치됐다.
화환에는 '주택공급 STOP!!' '대곡에는 일자리' '주택공급은 일산재건축' '고양시장은 일자리·교통부터 가져오라' 등의 문구가 적혔다. 대곡역세권을 아파트 중심의 주거단지로 개발하기보다 일자리와 산업시설을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담겼다.
이번 시위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대곡지식융합지구의 주택공급 물량을 기존 9400호에서 1만3400호로 4000호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교통과 일자리 등 기반시설 확충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공급만 확대하면 베드타운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신규 주택 공급에 앞서 노후화된 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관할 행정청인 덕양구청은 이날 근조화환에 도로 무단 점용을 이유로 계고서를 부착했다. 구청은 도로법 제61조와 제75조 위반을 명시하고 11월 3일까지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 기한 내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에 따른 강제 철거와 과태료 처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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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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