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성과평가에서 연이어 수상
장항습지 생태보전활동 높게 평가받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 덕분”
[고양신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실시한 ‘2025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성과평가’에서 고양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장항습지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생태계 보전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의 토지 소유자와 지역 주민이 경관 조성, 습지 관리, 철새 먹이 제공 등 생태계 보전 활동에 참여하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자연환경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 핵심 환경 정책 중 하나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환경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생태계 보전·관리 사업 운영 현황과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성과평가’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평가에서 고양시는 지역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06년부터 한강하구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장항습지와 산남습지 내 농경지에서 볏짚 존치와 벼 미수확을 통한 철새 먹이 제공 등 생태계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환경정책과 장항습지팀 관계자는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자발적인 생태계 보전 체계를 이어온 덕분에 고양 장항습지는 매년 3만 마리 이상의 겨울 철새가 찾아오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생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의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세계 철새의 날’ 기념식에서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동일 기관의 연내 중복 수상 제한에 따라 이번에는 사업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온 담당 공무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을 더욱 확대해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