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득씨 2013년 창시한 무술

 

▲ 지난 15일 일산서구 대화동 원마운트 건물 6층에서 전통무예 파람 밝터(수련관) 개관식을 열었다. 왼쪽에서 3번째가 신상득 회장.

 

1980년대 널리 읽혀진 김홍신 작가의 소설 ‘인간시장’에 등장하는 주인공 장총찬이 악당을 응징할 때 구사하던 무예가 ‘한풀’이라는 무예다.

이 한풀이라는 무예를 배운 신상득씨는 ‘한풀’을 더욱 깊이 있게 체계화해 지난 2013년 ‘파람’이라는 무예를 만들었다. 파람은 ‘한풀’이라는 무예에 씨름의 중심 빼앗기 기술을 접목해 만든 것으로 45cm의 막대기를 쓰는 기술, 다양한 손 부위를 이용한 기술 등 흉기를 소지한 상대를 제압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기예다.

 

▲ ‘한풀’을 더욱 깊이 있게 체계화해 지난 2013년 ‘파람’이라는 무예를 만든 신상득 회장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일산서구 대화동 원마운트 건물 6층에서 전통무예 파람 밝터(수련관) 개관식을 열었다. 전통무예 파람진흥회 회장인 신상득(55세)씨는 이날 제자인 김상훈 사범과 고등학생인 최원용군과 함께 파람의 무술 시범을 선보였다. 또한 이날 개관식에 모인 참석자를 대상으로 안마 시범도 선보였다.

김상훈 사범은 “신상득 사범님이 쓴 ‘랑의 환국’을 읽고 사범님을 찾아뵙고 무술을 연마했다”며 “문무를 겸비한 분으로 생각한다”고 신씨를 소개했다. 전통무예 파람진흥회는 내달부터 원마운트 6층에서 파람을 배울 수련자 회원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김기상 한국 전통무형문화재 진흥재단 이사장, 신상득씨와 20년 지기로 선배인 임제철 서예가, 물심양면으로 파람의 발전을 위해 애쓴 허예순 HEC 교육컨설팅 대표, 압둘라 무하마드 현역 육군대령, 이동신 고양방송예술인협회 이사장, 윤주한 통일을이루는사람들 이사장, 백장현 고양파주통일시민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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