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위치는 킨텍스IC와 이산포JC 사이로 킨텍스 제2전시장과 접해있다. 제2자유로를 포함하는 것이 특징.

유치 확정 후 8개월만에 부지 확정
대화동 일원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청신호
최성 시장 “4차 산업혁명 선도할 것”

[고양신문] 경기도가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사업 부지를 고양시 대화동 일대 80만㎡(24만2000평)로 최종 결정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최종 사업부지가 선정된 것은 지난해 6월 29일 도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고양시에 조성하기로 발표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경기도는 2일부터 14일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1조6000억원의 신규투자와 1900여 개의 IT기반 실감형 콘텐츠 산업,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AI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업 입주와 1만80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사업부지 최종 확정으로 고양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본격 추진에 청신호를 밝혔다”며 “IT기술이 접합된 청년 스마트타운, 한류월드 테마파크 등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대형 사업들과의 유기적 연계 및 융·복합 개발을 토대로 총 사업비 5조원, 20만 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의 핵심 프로젝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사업부지는 ▲저렴한 기업용지 ▲킨텍스, 한류월드,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고양 청년스마트타운 등 인접지역 도시기반 시설과의 인프라 공유 및 산업 간 순환체계 구축 용이성 ▲자유로 및 제2자유로, GTX(예정) 등 광역 교통과의 연계성 및 편리성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지식산업의 메카이자 4차 산업의 집적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을 유치하고 첨단기술 테스트베드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수 연구기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전략적인 국내외 투자설명회와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구상을 통해 앵커기업을 유치해 나아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사업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본 사업부지 및 인접 지역에 대한 난개발 방지와 순차적 대책의 일환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일반인에게 사업 부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3월 중 경기도시공사·고양시·고양도시관리공사 등 공동시행기관 간 세부적인 역할 분담과 사업비 분담 비율, 개발 손익 처리 방안 등에 대해 공동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경기도가 사업을 총괄하고 고양시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행정절차 이행 및 저렴한 용지 공급과 국내외 기업투자유치를 담당하고 있으며, 경기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비를 분담하고 있다.

한편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올해 중 공간 기본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9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등 과정을 거쳐 2022년부터 기업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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