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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 어떻게 진행되나주택환경 개선, 지역특화 사업 통해 ‘함께 사는 마을 만들기’
  • 남동진 기자
  • 승인 2017.12.26 15:38
  • 호수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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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새 정부의 역점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시범사업지가 윤곽을 드러냈다. 전국 총 68곳이 선정된 가운데 고양시는 뉴타운 해제지역인 원당5구역 일대와 화전역 주변지역 2곳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두 지역에는 국·도비 지원뿐 아니라 시비매칭, 민간자본 등을 연계해 낙후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지역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화전역 주변지역.

안전마을조성, 드론앵커센터 구축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화전동 지역은 ‘화전지역 상생 활주로 활활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신청했다. 낙후된 화전역 일대를 주민들과 항공대 학생들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다시 활성화시키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다.

사업대상지는 화전역 주변인 덕양구 화전동 226-13일원 14만4399㎡의 면적이다. 시는 이곳 슬럼화된 화전역 일대 거리를 안전마을로 조성하고 지하보도 개선, 가로변 쌈지공원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협의체 공간을 마련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벌말예술마을조성, 주막콘텐츠 활성화 등 지역특성을 잘 살린 문화콘텐츠도 함께 도입한다.

항공대와의 연계사업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화전역 183-11에 위치할 예정인 드론앵커센터 구축사업은 최근 새로운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드론산업을 특화시켜 대학생들의 창업과 기존 드론산업체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시너지효과를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노후화된 화전역 인근 주택들을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새롭게 조성해 주거환경을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조합주택을 마을관리 협동조합이 맡아 운영하는 한편 항공대 학생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도 함께 운영해 그동안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해온 항공대 학생들의 주거생활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별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적 요소도 갖추게 되며 루프탑을 설치해 공연, 영화, 동아리 등 문화활동 장소로도 활용하게 된다.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선정된 화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국비 100억원과 시비 66억원의 지원금 외에 부처연계, 지자체 사업, 민간자본 등 총 437억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여된다.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원당5구역 주변지역.

살기 좋은 원당마을 만들기

원당5구역 도시재생사업은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소원해진 주민공동체를 다시 회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업명도 ‘함께 만드는 삶터 놀터 당당한 원당 사람들’. 고양시청 바로 옆인 주교동 576-71번지 일원을 대상지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도시재생지원금 82억원(국비 50억, 시비 32억)을 포함한 334억원 규모다.

원당5구역은 사업 초기부터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협의체가 구성돼 활동을 주도해 갔다. 또한 이 지역에서 13년간 지역활동을 해온 작은도서관 책놀이터와 인근 원당행복학습관이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등 지역자원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상황이다. 관건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도를 얼마나 높여나갈 수 있는가에 달렸다. 주민공동체의 자생력이 높아져야 주민들의 욕구가 구체화되고 해결방안들을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원당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핵심 사업계획으로 놓고 있다. 10억원의 예산으로 사업대상지 중심부에 지어질 ‘당당원당 마을꿈터’ 커뮤니티 센터는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복합시설로 마련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마을공방, 마을미디어센터를 운영하며 지상 1층에는 북카페, 책놀이터, 지상2층에는 마을공동관리소, 지상3층에는 평생교육센터와 마을디자인학교가 마련된다.

사업대상지내에 위치한 진선빌라와 효자빌라는 센터에서 매입 후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후화된 담장 개보수 등 마을환경개선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원당5구역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당장은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계속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면 결국 주민들이 스스로 모이고 논의를 통해 문제해결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주도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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