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고양네트워크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진행

 

식생활교육 고양네트워크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을 마친 성신초등학교 1학년 4반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꽃절편을 들어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고양신문] “우리 쌀로 만든 밥 많이 먹고 건강해질래요!”
지난 29일 오전 덕양구 행신동 성신초등학교(교장 이현미) 1학년 4반 교실에서 식생활교육 고양네트워크(상임대표 석경미, 이하 식고넷)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벼농사의 쌀로 지은 밥이 우리 몸에 가장 좋은 먹을거리라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겼다.

식고넷 집행위원장이기도 한 이희순씨가 주강사를, 덕양햇살아이쿱생협에서 활동하는 김연주씨가 보조강사를 맡아 진행한 이날 교육은 영상을 보며 벼의 생장과정과 영양가를 알아본 후, 어린이들이 직접 꽃절편을 만드는 시간이 이어졌다.
 

수업은 쌀의 소중함에 대한 교육에 이어 직접 떡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작은 손을 조물거리며 강사진이 준비한 찰떡반죽에 팥앙금을 넣고 꽃무늬 도장을 찍었다. 단호박과 복분자, 쑥을 넣어 준비한 색색의 떡반죽은 어느새 예쁜 무늬의 꽃절편이 됐다. 내 손으로 만든 떡을 친구들과 함께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즐거운 수업이 마무리됐다. 1학년 4반 서인원 담임교사는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강의였다”고 말했다.

식고넷은 2012년 고양파주아이쿱생협, 한살림고양파주생협,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고양파주두레생협 등 고양에서 활동하는 16개 단체가 참여해 출범했다. 이후 고양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찾아가 건강한 식생활교육과 논생태 현장체험교육, 영양사교육, 시민강좌, 학부모교육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희순 집행위원장은 “30여 명의 전문 강사진이 밥의 중요성, 식품첨가물 이해, 환경호르몬 문제 등 각 학년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흥미롭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교육인 건강한 식생활 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예쁜 꽃절편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들.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펼칠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하는 이희순 식고넷 집행위원장(사진 왼쪽)과 김연주 식생활교육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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